미식가도 놀라는 ‘메기 찜·구이’ 맛 집
미식가도 놀라는 ‘메기 찜·구이’ 맛 집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17.02.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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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천양만장어·메기구이·매운탕·어죽

미식가도 놀라는 '메기 찜·구이' 맛 집
특별한 황제메기찜·메기구이 애주가 사랑 듬뿍
장어·메기 전문점 입소문 … 매콤하며 담백한 맛


100세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의 화두는 건강하고 질 좋은 삶이다. “우리 몸은 우리가 먹은 바로 그것이다”라는 말이 있듯 먹거리는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지치고 힘들 때, 추운 겨울이나 더운 여름에 생각나는 보양식 한 끼는 때로 어떤 비타민이나 영양제를 챙겨먹는 것보다 든든하다.
최근 진천 문화2길(장미웨딩홀 근처)에 대표적인 스태미나 음식인 장어와 메기 요리를 선보이는 '풍천양만장어·메기구이·매운탕·어죽(대표 조태수)'이 오픈해 화제다.

황제메기찜·어죽 칼국수 술안주 인기
'풍천양만장어·메기구이·매운탕·어죽'의 대표메뉴는 황제메기찜(대 4만 5천원, 중 3만 5천원, 소 2만 5천원)과 어죽·어죽칼국수(7천원)다.

특히 메기요리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철분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어 까다로운 요즘 소비자들에게는 안성맞춤 보양식이다.

황제메기찜은 그동안 진천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메뉴로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소문이 자자하다. 또한 매콤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황제메기찜은 술안주로 그만이어서 직장인들이 하루의 피로를 풀기 위해 많이 찾는 것은 물론 특별한 손님 접대 메뉴로도 제격이다.

조 태수 대표는 “물을 넣지 않고 오직 양파, 대파, 팽이버섯, 깻잎 등의 야채에서 나오는 수분으로 요리해 메기에 스며든 야채향이 비린 맛을 없애고 갖은 양념으로 칼칼한 맛을 돋보이게 한다”고 설명했다.

매콤한 황제메기찜과 함께하는 칼칼한 어죽칼국수도 애주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어죽의 재료는 특별함을 자랑한다. 어죽에는 흔히 붕어나 잡어를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풍천양만장어·메기구이·매운탕·어죽'의 어죽은 장어머리, 메기, 민물새우를 갈아 만들어 재료의 질을 높였다. 소면 대신 칼국수 면을 넣은 어죽 칼국수는 저녁 메뉴도 인기다.

점심특선메뉴 오픈기념 할인 행사
황제메기찜은 점심특선메뉴를 통해 부담 없는 가격으로도 즐길 수 있다. 특히 3월 10일까지 1만 원의 황제메기찜을 8천 원으로 할인해주는 오픈행사로 입맛 까다롭다고 알려져 있는 택시기사, 주변의 직장인들에게 인기다.

직장인 이 모씨(52세)는 “매콤하고 담백한 메기고기에 야채와 소스를 곁들여 먹으니 입안에서 살살 녹고 입이 즐거워진다”고 밝혔다.

특히 메기의 담백함과 칼칼한 양념 맛이 어우러진 국물에 밥을 비벼먹으면 한 그릇이 뚝딱 사라진다.

메기 매운탕, 메기구이 독특한 맛
황제메기찜과 더불어 메기 매운탕(대 4만 5000원, 중 3만 5000원, 소 2만 5000원)과 메기구이(1~1.2kg 3만 3000원)는 꾸준히 사랑받는 메뉴다.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쫄깃하고 담백한 메기의 속살이 어울어진 메기 매운탕은 한 번 맛본 고객은 꼭 다시 찾는다. 무, 미나리, 쑥갓, 대파 등 각종 야채와 칼칼한 양념이 메기에 적당히 배어 민물 매운탕을 싫어하는 손님들도 그 시원한 맛에 푹 빠져든다.

또한 진천에서 유일하게 선보이는 별미로 알려진 메기구이는 생물 메기를 직접 잡아 장어처럼 포를 떠 소금구이해 메기 본연의 맛을 살리며 고급스러운 맛을 자랑한다.

통통한 장어로 차별화
대중적인 저녁 메뉴로 사랑받고 있는 장어구이(1마리 2만 3000원)는 통통하게 살이 올라 다른 전문점과 차별화 된다.

조 대표는 “영광, 고창 지역에서 특별히 공수하는 장어로 여러 종류의 장어 중 가장 맛이 좋다고 알려진 자포니카 종만 고집한다”며 “보통 다른 전문점에서는 1kg에 4미나 5미를 내는데 우리는 1kg에 3미, 정확히 330g짜리 장어만 사용한다”고 말했다.

장어구이와 함께 곁들이는 소스 또한 특별함을 자랑한다. 장어 뼈를 푹 고아서 갖은 양념을 넣은 데리야끼 소스에 고추장과 고춧가루가 적절히 배합된 소스는 '풍천양만장어·메기구이·매운탕·어죽'만의 비법이다.

이 특제소스를 찍은 통통한 장어구이에 생강 한 쪽 올려 무전병에 쌈을 싸면 식감이 배가 되고 그 맛을 더욱 풍성하게 느낄 수 있다.

신선한 재료 위해 지하수 만들어
'풍천양만장어·메기구이·매운탕·어죽' 입구에 들어서면 장어와 메기를 축양하는 각각의 커다란 수족관 두 개가 시선을 끈다. 그 무엇보다도 주재료인 장어와 메기에 공을 들이겠다는 조 대표의 의지다.

깨끗한 물에서 더욱 신선하게 장어와 메기를 보관하기 위해서 밤새 물을 틀어놓고 청소하다보니 수족관에는 이끼 한 점 보이지 않는다.
조 대표는 “수돗물에서는 장어가 살지 못해 가게 오픈 전 직접 지하수를 팠다”며 “깨끗한 물에서 잡은 깨끗한 물고기는 비린내나 잡내가 나지 않는다”고 했다.

또한 '바람 풍, 내 천, 기를 양, 장어 만'을 따 '풍천양만장어'라고 이름 지었다고 귀뜸하며 바람과 깨끗한 물이 키운 양식 장어임을 밝혔다.

새발나무 샐러드 식욕 자극
조 대표가 메인 메뉴에 정성을 쏟는 동안 이순혜 부대표(아내)는 사이드 메뉴에 공을 들인다.

메인 메뉴와 함께 차려지는 장떡은 청양고추와 고추장을 넣어 고소하면서도 매콤해 추가 주문하는 고객들이 많다. 특히 장어구이나 메기구이와 함께 쌈을 싸 먹을 수 있는 무전병은 색소를 넣지 않고 비트를 갈아 넣어 색이 곱고 건강함이 느껴진다.

음식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양배추 샐러드 대신 이 부대표가 개발한 샐러드는 인기만점이다. 새발나무, 치커리, 당근, 양파, 깻잎 등 여러 채소들을 버무려 만든 샐러드는 새콤달콤 식욕을 자극시키는 것은 물론 새발나무의 신선한 향이 장어구이나 메기구이와도 잘 어울린다.

이 부대표는 “재료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고춧가루나 야채 등의 부재료들 역시 지인들의 밭에서 직접 공수하는 100% 국내산이다”고 얘기했다.

어린이나 민물고기를 못 먹는 손님들을 위해서는 수제 돈가스(7000원)도 있다.

소비자들을 사로잡는 화려한 프랜차이즈 음식점과 다양한 맛집 블로그들이 넘쳐나는 요즘, '풍천양만장어·메기구이·매운탕·어죽'는 미식가들이 즐겨 찾으며 입소문을 타며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담백한 장어·메기구이, 시원한 매운탕, 향긋한 샐러드와 정갈한 밑반찬을 가득 차린 푸짐한 보양식 한 상에 영양만점 어죽 한 그릇까지 더하면 막바지 꽃샘추위가 두렵지 않다.
■ 주소 : 진천군 진천읍 문화2길 2
■ 전화번호 : 043-536-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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