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게이트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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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17.08.3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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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건강과 행복 … 일석이조 ‘게이트볼’

◀지난2008년 제15회태조고황제기 전국게이트볼대회에서 우승후 참가자들이 우승기를 들고 기쁨을 나눴다.
◀지난2008년 제15회태조고황제기 전국게이트볼대회에서 우승후 참가자들이 우승기를 들고 기쁨을 나눴다.


24년 前 충북 최초 시작, 230명 회원들의 '건강길잡이'
초평클럽 전국대회 제패 등 충북대표 다수 출전 '위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특히 육체적 활동이 다소 떨어지는 노령층에 이보다 더한 스포츠가 있을까? 막대기 모양의 채로 공을 쳐 게이트를 통과시키며 즐기는 경기. 바로 게이트볼이다. 5명이 함께 팀을 이뤄 진행하는 경기여서 팀워크가 어느 경기 못지않게 중요하다. 생각하며 하는 경기여서 두뇌발달 및 치매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이런 다양한 장점으로 효율적 경기를 맘껏 즐기는 진천군게이트볼협회를 찾았다.

24년 역사 충북의 발원지

우리나라에 게이트볼이 전해진 때는 1980년대 초반이다. 관광객으로 들어온 일본인을 통해 전파됐다. 1982년 경주 코오롱호텔 잔디구장에서 경기를 한 것이 한국에서의 첫 경기로 기록돼 있다. 그러면서 1984년 대한게이트볼연맹이 창립됐다. 그 후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에 활성화되기 시작하면서 1989년 진천군 덕산클럽과 광혜원클럽이 조직됐다. 게이트볼 동호인의 활동이 확대됨에 따라 각 읍·면에도 전천후 게이트볼장을 비롯해 실외 구장이 조성되면서 게이트볼이 활성화됐다. 그러면서 1994년 진천군 게이트볼협회가 설립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전국대회 제패 등 대회 수상 휩쓸어


24년의 역사답게 협회는 회원수 230명을 자랑한다. 광혜원클럽이 40명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덕산면이 30명이다. 초평에는 초평과 오산, 구정 등 3개 분회에 70명이 활동하고 있다. 협회의 활성화는 전국대회 출전결과에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초평클럽은 제15회 태조고황제기 전국게이트볼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대회 첫 제패를 알렸다.

그런가하면 지난 2015년에는 충북대회에서 2, 3등을 차지했다. 또한 충북생활체육대회에선 3등을 거머졌다. 지난달에는 전국생활체육대회에 충북대표로 남자부가 출전하기도 했고, 올 10월 충북도민체전에는 남녀 1팀씩 참여할 예정이다.

진천읍 협회시설 없어 아쉬움

게이트볼은 경기장 시설이 특별히 따로 필요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르신들이4계절 전천후 즐기기 위해선 잘 갖춰진 시설은 필요조건이다.

각 면 분회는 갖추고 있는 시설이 정작 진천읍에는 유일하게 없다. 협회는 진천시장내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 사용중이다. 이에 진천군은 17억여 원을 투입, 현재 공사중이나 내년에나 완공될 예정이여서 어르신들의 불편함은 계속되고 있다. 하루속히 잘 갖춰진 시설에서 활기차게 운동하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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