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정치, 경제적으로 혼란한 급변하는 사회에 살아가고 있으며 이런 어려운 환경변화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열린 마음의 교류와 자기계발이 필요하다. 조합원 간 친밀한 교류를 통해 소통과 화합을 우선으로 자동차정비기술을 공유하고 서비스품질을 높이며 신속한 정비를 위해 충북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진천지회(회장 조종현, 이하 정비조합진천지회)가 설립됐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자연환경은 후대에게 물려줘야할 중요한 자원이고 문화유산임에도 산업발달로 인한 각종 오염물 배출에 자연환경이 파괴되어 우리의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정비조합진천지회는 환경에 관심을 갖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력업체와 협의를 통해 작업장 환경개선과 체계적인 오염물질 배출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회원 그 가족들은 우리 주변의 불우이웃과 독거노인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담은 연탄·이불 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추운날씨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정비조합진천지회는 1985년 (고)허상범 씨와 김근철 톨게이트 카센터 대표 등이 주축이 돼 '경진회'로 출범했다. 2000년 충북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이 설립되면서 2010년 충북조합산하 진천지회로 창립됐다.

정비조합진천지회는 조종현 회장(이월 송림카공업사)을 중심으로 임태선 부회장(진천 대경자동차공업사), 권오응 사무국장(덕산 산수카센터), 김학진 재무이사(진천 애니카)와 이사2명, 감사2명, 지역장 4명이 단체를 이끌어 가고 있다.

회원은 진천군에서 자동차공업사 또는 카센터를 운영하는 자동차정비업 대표들로 구성된다. 50개 업소대표 5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또 그 가족들은 준회원으로 봉사와 단합대회 등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최초에는 고물상 허가를 받고 카센터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2011년 법인단체 '카포스'를 조직해 좋은 환경 속에서 좋은 품질로 소비자에게 맞는 고품격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카포스는 진천군 뿐만 아니라 전국망으로 구성돼있다. 따라서 전국 어느 곳에서나 차량 문제가 발생되더라도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카포스 카센타에서 신속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바가지요금을 피할 수 있다.

또한 정비조합진천지회는 자가 운전자, 자동차 정비업소 및 정비사 등 자동차 관련자들을 위한 월간 '카포스'를 발행하고 있다. 카포스는 수입 자동차를 포함한 관련 업체의 각종 뉴스와 건강, 의학, 여행 등 다양한 정보와 자동차 정비의 기초에서 고급에 이르기까지 자동차 정비의 모든 것을 총망라하고 있으며 자동차 관련 업계 종사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자가 운전자들에게도 알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정비조합진천지회 회원들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탄·이불나눔행사와 자동차무상점검을 하고 있다.

연탄·이불나눔행사는 2011년부터 동절기마다 매년해오고 있는 행사로 회원들이 각자 찬조금 5만 원을 내고 부족한 금액은 회비에서 충당해 연탄 4000장을 구매, 군청에서 추천받은 불우한 이웃 10가정에 회원과 자녀를 포함한 가족들이 참여해 직접 전달한다. 이불은 김석기 진천종합자동차 대표가 20점을 기증해 연탄과 함께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자동차 무상점검은 자동차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진천읍 하상주차장에서 매년 무료점검행사를 실시한다. 현장 점검을 통해 간단한 것은 현장에서 조치해주고 정비가 필요한 것은 카센터에서 정비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매년 연말총회에서는 우수업체를 선발해 표창을 수여하며 회원자녀들을 위한 장학금을 지급한다. 장학금 지급은 회원자녀 중에서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입학하는 학생에게 입학 축하금으로 지급하는 것이다.

매년 가을에 진행되는 친목단합대회는 회원과 가족, 직원, 협력업체까지 참여하는 행사로 서비스 품질향상 방안을 토의하고 정비의견을 교환하며 건강과 화합을 위해 산행 또는 운동을 하고 음식을 함께 나눠먹으며 친목을 다지고 있다.

차량운전자들에게 더 나은 품질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며 불우한 이웃을 위해 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충북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진천지회 회원들의 사랑이 지역의 등불이 되고 있다.

신정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