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현 진천농협 조합장 당선
박기현 진천농협 조합장 당선
  • 임현숙
  • 승인 2018.03.0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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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표(45.3%) 획득 김재갑·유재윤 후보 따돌려
지난 7일 실시된 진천농협 조합장 재선거에서 기호 1번 박기현(58) 전 진천농협 상무가 당선됐다.
3파전으로 치러진 이날 선거는 총 선거인수 2603명 중 1923명이 투표해 73.9%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박기현 당선자는 총투표 수 1923표 중 871표(45.3%)를 획득해 760표(39.5%)를 얻은 김재갑(60) 후보와 286표(14.8%)에 그친 유재윤(52) 후보를 제치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박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통해 “진천농협과 조합원의 성공을 돕겠다는 공약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앞으로 진천농협이 더욱더 발전될 수 있도록 조합원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임기간은 짧지만 풍부한 경험과 갈고 닦은 기량으로 그동안의 갈등과 반목을 종식시키고 화합해 안정된 진천농협으로 이끌겠다”고 약속하고 “농업인을 위한 조합장, 조합의 투명경영, 내실경영, 조합원의 작은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조합원의 소득증대를 위한 사업 추진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기현 당선자는 진천상산초, 진천중(제24회), 진천농고(현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를 졸업하고 1985년 진천농협에 입사, 미곡종합처리장과 하나로마트, 장관지점 등에서 근무했으며 최근까지 신용·경제·지도상무를 역임했다.
박 당선자는 선거공약으로 ▲농기계 서비스센터 신규설치 ▲조합원 소득증대를 위한 특화사업 발굴 육성 ▲여성조합원을 위한 경영참여 기회 확대 ▲영농일손부족 지원사업 지속 추진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출하처 다변화 등을 내세웠다.
이번 진천농협 재선거는 지난 2015년 3월 전국농축협조합장동시선거에서 당선된 전 조합장이 공직선거법 위반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달 8일 당선 무효형을 확정 받아 직위를 상실하면서 치러졌다.
박 당선자의 잔여임기는 2019년 3월 20일까지다.
한편 진천농협의 2017년 말 현재 총자산은 3995억 2222만여 원으로 전년보다 683억여 원이 증가했다. 영업수익은 361억 5238만여 원, 영업외수익도 6억 8038만여 원으로 늘어났다. 당기순익은 15억 원으로 군내 6개 농협 중 가장 많다.
임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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