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2등 당첨자 배출한 진천군 명당 어디?
로또 1·2등 당첨자 배출한 진천군 명당 어디?
  • 김미나
  • 승인 2018.03.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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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당첨자 배출 판매점 2곳…23억 원 최고 기록
2등 당첨은 28곳으로 12건 배출한 판매점도 있어

토요일 저녁이면 로또 당첨번호를 맞춰보며 인생역전을 꿈꾸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때문에 '로또 명당'으로 소문난 복권 판매점은 문전성시를 이루게 된다.
당첨확률 814만 5060분의 1로 평균 20억 2678만 729원을 받을 수 있는 로또. 과연 진천군 로또 명당은 어디일까?

한 소비자가 복권 판매점에서 로또복권 OMR카드에 숫자를 마킹하고 있다.
한 소비자가 복권 판매점에서 로또복권 OMR카드에 숫자를 마킹하고 있다.


(주)나눔로또가 262회부터 799회까지 조사한 당첨점 통계에 따르면 진천군내 1등 당첨자를 배출한 곳은 2곳이다.

1등 당첨자가 가장 많이 나온 복권판매점은 광혜원면 광혜원리 팡팡복권방으로 392회(17억 1352만 8700원), 555회(17억 1102만 7360원), 690회(11억 265만 7625원), 702회(14억 6509만 1387 원) 등 총 4회의 1등이 당첨됐다. 이어 진천읍 읍내리 로또명당이 288회에 1등 당첨자를 배출했고 군내 가장 높은 당첨금인 23억 5726만 1550원을 기록했다.

군내 2등 당첨자를 배출한 복권판매점은 총 28곳으로 지난해 평균 당첨금은 약 3000~5000만 원 선이다. 2등 당첨자가 가장 많이 나온 복권판매점은 진천읍 삼덕리 황금알복권방으로 12건을 기록했다. 이어 진천읍 읍내리 로또명당이 9건, 광혜원면 광혜원리 팡팡복권방이 4건, 이월면 송림리 그린복권이 1건, 덕산면 용몽리 대박나눔로또가 1건, 진천읍 벽암리 행운로또가 1건으로 조사됐다.

로또는 1번부터 45번의 숫자 6개를 선택해 매주 토요일 공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가린다. 이 중 당첨번호 6개의 숫자가 일치하면 1등에 당첨되고 보너스 번호를 포함해 5개의 숫자가 일치하면 2등에 당첨된다.

진천읍에서 복권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A 씨는 “각계각층 다양한 직업의 다양한 사람들이 로또 복권을 사는데, 요즘엔 로또를 찾는 외국인도 늘고 있다”며 “2000원부터 10만 원까지 다양하게 판매 된다”고 말했다.

한편 복권위원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39명을 대상으로 2016년 12월~2017년 11월까지 조사한 통계(표본오차 ±3.1포인트, 95% 신뢰수준)에 따르면 최근 1년 이내 복권 구입 경험을 질문한 결과 57.9%가 구입 경험 '있다'고 응답했다. 로또복권은 '한 달에 한번' 구입하는 사람이 21.7%로 가장 많고, 이어 '매주'(18.4%), '2주에 한번'(14.7%) 순이다.

'복권이 있어 좋다'는 복권 종합평가 공감도는 74.5%로 2015년 68.1%, 2016년 71.1%에 이어 2년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배문정 우석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로또 복권을 구매한다는 행위 자체가 치러야할 손실이 크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논리적 확률을 계산하지 않고 일확천금을 벌었던 사례 등을 떠올리며 직관적으로 판단하게 된다”며 “당첨 확률이 매우 낮아도 사람들은 로또 복권을 사고 1주일 동안 희망을 갖는 기대심리에 더 큰 만족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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