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집 해물토종닭전골·염소전골 전문점
엄마집 해물토종닭전골·염소전골 전문점
  • kcm
  • 승인 2018.04.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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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영양 모두 사로잡는 건강한 ‘황제 밥상’

고급 재료에 다양한 요리로 시선 강탈…가격도 착해

탄성이 절로 나는 해물토종닭전골, 흑염소전골 인기만점

영양만점 염소고기과 닭고기를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는 식당이 진천읍에 오픈해 화제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염소고기과 닭고기를 전문으로 한 상 가득 영양식을 선보이는 엄마집(대표 이재춘)이 그곳이다.

점점 따뜻해지는 날씨에 입맛을 잃기 쉬운 계절이 돌아왔다. 진천소방서 옆, 진천중앙교회 맞은 편, 엄마집에서 몸을 생각하는 건강한 한 끼 식사를 권한다.

건강함이 몸 속에 그대로

건강요리를 선보이는 엄마집의 주력 메뉴는 해물토종닭전골과 흑염소전골이다.

해물토종닭전골이 상 위에 올라오면 '와~'하는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로 세 번 놀라게 된다. 환상적인 비주얼에 놀라고 푸짐한 양에 놀라고 마지막으로 그 건강한 맛에 놀란다.

1.8kg짜리 큼직한 토종닭 위로 통통한 문어와 쫄깃한 전복, 살이 꽉 찬 꽃게가 시선을 압도한다.

푸짐한 양은 두말 할 필요도 없다. 큰 전골냄비에 성인 4명이서 먹고도 남을 만큼의 실한 재료들이 보글보글 상 위에서 끓어 오른다.

또 맛은 어떠한가. 뜨근한 국물 한 수저를 입에 넣는 순간 해물의 개운하고 깔끔함이 어우러진 맛에 건강함이 그대로 몸 속으로 전해지는 것이 느껴진다.

다양한 맛의 향연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는 문어와 큼직한 전복, 꽃게, 새우 등 해물의 쫄깃하고 시원함을 맛보고 나면 토종닭 한 마리가 남겨져 있다.

튼실한 닭다리 하나를 손으로 큼직하게 뜯어 앞접시 위에 올려놓고 나면 세상 어떤 황제도 부럽지 않다.

흑염소전골은 상 위에 올려지는 순간 그 담백한 향에 절로 군침이 돈다.

염소고기는 지방함량이 쇠고기의 절반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는데다 필수아미노산, 불포화지방산, 토코페롤, 칼슘, 철분의 함량이 높아 현대인들에게 좋은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또한 살을 발라 먹음직스럽게 손으로 듬성듬성 찢어놓은 염소고기는 식욕을 자극한다. 게다가 익히면 익힐수록 부드러워지는 염소고기는 몇 번 씹지 않아도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

4시간 이상 염소 뼈를 푹 고아서 우러나오는 진한 국물의 건강한 맛은 한 번 맛보면 다시 찾고 싶어지게 만든다.

직장인 A(35) 씨는 “해물토종닭전골과 흑염소전골 두 가지 다 먹어보았는데 맛과 양이 완전 럭셔리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까지 착해 너무 만족스럽다”고 엄지를 들어보였다.

푸짐한 양, 다양한 메뉴 자랑

엄마집은 해물토종닭전골과 흑염소전골 외에도 다양한 메뉴를 자랑한다. 푸짐한 양에 비해 요리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은 큰 장점 중의 하나다.

주력 메뉴인 해물토종닭전골(6만 원), 토종닭백숙(4만 8000원), 토종닭도리탕(4만 5000원), 국물닭발(大 2만 5000원, 中 2만 원), 염소전골(1인 이상, 1만 9000원), 염소수육(1인 이상, 1만 9000원), 솥뚜껑삼겹살(200g 1만 2000원)은 비싼 재료에 저렴한 가격으로 손님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

식사메뉴로 제공하는 염소탕(특 1만 2000원, 보통 1만 원), 삼계탕(1만 원), 생고기김치찌개(7000원), 동태찌개(7000원), 된장찌개(6000원), 닭칼국수(6000원), 부대찌개(8000원) 등은 아침, 점심, 저녁을 불문하고 직장인들에게 인기만점이다.

특히 닭칼국수는 가성비가 높아 젊은 주부들과 인근 직장인들에게 이미 소문이 자자하다. 닭칼국수에는 탱글탱글한 면발을 자랑하는 칼국수 면에 닭 반마리가 통째로 들어 있어 단 한 그릇만으로도 그 든든함이 오래 간다.

또한 삼계탕은 고기가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운 것은 기본이고 들깨가루를 듬뿍 넣어 국물의 고소함과 담백함을 더해 마지막엔 뚝배기 채 들고 마시게 하는 마력을 자랑한다.

이 밖에도 저녁 시간 소주 한 잔의 안주로 즐길 수 있는 얼큰한 국물닭발은 애주가들이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관계로 그대로 단골이 돼 버린다.

게다가 인심까지 넉넉해 공기밥을 추가하면 거의 무료로 제공되고 어린 아이 고객이 있는 경우에는 음료수도 서비스다.

엄마의 정성으로 요리

엄마집은 엄마가 해주는 정성 가득 담긴 요리를 제공하겠다는 이유로 식당의 이름을 지었다. 그래서인지 엄마집은 엄마의 집처럼 편하고 부담이 없다. 무엇보다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로 정성껏 요리를 제공하겠다는 엄마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진다.

엄마집에서 선보이는 재료들은 거의 직접 공수를 원칙으로 한다. 흑염소는 지인이 운영하는 초평면 새마을농장에서 직접 공수하고 전복, 다시마 등의 해물 역시 전남 완도에서 전복 양식장을 하는 친척에게서 조달한다.

요리에 들어가는 각종 채소는 이 대표의 밭에서 직접 농사지은 야채들이다. 진천 땅에서 재배한 100% 국내산 재료로 깨끗하고 싱싱해 믿음이 간다.

각종 조미료로 사용되는 된장, 고추장, 간장 역시 직접 담근 것이며 소금은 간수를 뺀 천일염을 직접 볶아 짠 맛이 덜하고 깨끗하다. 들깨가루도 직접 재배한 들깨를 요리에 맞게 다르게 갈아 넣어 고소함이 더욱 돋보인다.

조리실은 '오픈키친'이어서 주방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맛 뿐 아니라 청결과 재료 공개에도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재료 공수 등 엄마집의 큰 살림은 이 대표가 운영하고 요리는 아내 이복춘 조리사가 맡고 있는데 엄마의 마음처럼 정성을 다한다.

특히 맛의 기본인 육수에 심혈을 기울인다. 사실 닭요리와 염소요리의 기본 육수 두 가지를 다른 방식으로 우려내기 때문에 보통 정성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닭요리 육수는 멸치, 표고버섯, 무, 파, 다시마, 엄나무, 오가피, 황기 등 10여 가지가 넘는 재료를 2시간 이상 푹 우려낸다. 염소요리 육수는 엄나무, 오가피, 황기, 감초 등을 우려낸 육수에 염소 뼈를 가마솥에 4시간 이상 푹 고아 낸 것을 비법에 맞게 적절히 배합한다.

육수 뿐 아니라 밑반찬에도 엄마의 마음을 담았다. 겉절이와 깍두기는 직접 재배해 빻은 고춧가루로 담가 맛깔스럽고 계절에 맞는 나물로 무친 나물무침은 절로 엄마의 밥상이 떠오른다.

특히 염소고기를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는 엄마집 만의 특별함을 자랑한다. 소스에만 고춧가루, 집고추장, 집된장, 집간장, 마늘, 생강, 육수, 맛술, 액젓, 송진액기스, 매실원액 등이 들어가 쌉쌀하고 매콤한 맛을 자랑한다.

■전화:043-534-9355

■핸드폰:010-3746-5285

■영업시간:오전 7:00~밤 12시

■위치:진천소방서 옆 진천중앙교회 맞은편

■넉넉한 주차공간


인터뷰

이 재 춘 대표

“영양식 전문 프랜차이즈 운영할 터”

이재춘(61) 대표는 진천의 건강한 맛집, 영양 맛집하면 떠오를 수 있는 식당을 오픈하기 위해 2년 동안 전국의 맛집을 돌며 비법을 연구했다. 특히 아내 이복춘(57) 씨의 공이 컸다.

이 대표는 “염소요리와 닭요리로 소문난 맛집은 전국 어디를 불문하고 다 달려갔다”며 “이런 가운데 아내가 직접 맛집에서 무급으로 요리를 배우고 일도 해 주면서 맛의 비법을 터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내가 몇 해 전 건강이 좋지 않아 입맛을 완전히 잃었던 적이 있었는데 당시 염소전골을 먹고 입맛도 찾고 건강을 찾는 모습을 보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은 음식을 제공할 수 있는 식당을 오픈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해물토종닭전골·염소전골 전문 프랜차이즈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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