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충북도민체전 최고 성적 ‘쾌거’
진천군, 충북도민체전 최고 성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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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1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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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탁구, 유도, 배드민턴, 태권도, 그라운드 골프 등 6개 종목 우승

진천군이 도민체육대회에서 발굴의 기량을 선보이며 최고 성적을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청주, 충주, 진천, 음성, 괴산, 증평 등 6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된 제57회 충북도민체육대회에서 진천군은 축구, 탁구, 유도, 배드민턴, 태권도, 그라운드 골프 등 6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육상트랙과 수영에서는 준우승을, 육상필드와, 배구, 궁도, 골프, 볼링, 자전거에서는 3위의 성적을 거둬 진천군의 최고 성적에 기여했다.

무엇보다 대회 3년 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한 축구에 이목이 쏠렸다.

진천종합운동장 등지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군은 옥천군을 맞아 3대1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한 후, 충주시를 꺾고 진출한 제천시를 1대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청주시를 맞아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승패를 가리지 못한 채 승부차기에 돌입해 5:4로 누르며 감격의 우승을 차지, 불볕더위에 경기장을 찾은 1000여 명의 홈 관중을 열광시켰다.

또한, 탁구 종합우승도 눈에 띈다. 음성군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군은 실업팀으로 구성된 단양군을 격파하며 우승해 이번대회 최고 이변을 연출했다.

이밖에도, 전통적 강세종목인 태권도와 그라운드 골프에서는 최강자임을 재확인 했고, 배드민턴은 남녀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유도는 깜짝 우승을 차지해 진천군 최고성적을 견인했다.

송현욱 진천군 문화홍보체육과장은 “그간 체육회 지도자들과 각 종목단체가 스포츠클럽을 꾸준히 육성 및 지원해온 결과 큰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 진천종합스포츠타운 조성과 진천선수촌 스포츠테마타운 유치를 통해 체육도시 진천군의 면모를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57회 충북도민체육대회는 육상 외 22종목에서 총 4426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종목별 분산개최에 따라 시군별 종합 순위는 발표하지 않고 종목별 순위만 집계됐다.

이번 도민체전은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충북도민의 대 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었지만 개· 폐회식이 없는 관계로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성화행사 등의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없었던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충북도에 따르면 내년에 1~2개 시·군에서 도민체전 개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8월까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써 분산 개최로 대회의 구심점이 미약했었던 부분을 보완하여 차기 도민체전은 하나 된 축제로서의 모습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도 체육진흥과에서는 체전과 관련 시설 개·보수 등 부담을 느끼는 부분에 대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 및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추진하는 공공체육시설 개보수사업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개최지 시·군에 지원하는 도비를 보다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충북도민체육대회 3년 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한 진천군 축구팀과 관계자들이 종합운동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북도민체육대회 3년 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한 진천군 축구팀과 관계자들이 종합운동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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