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용 소방대 역사와 선배대원들의 피와 땀에 우리의 魂을 더하겠습니다.
의용 소방대 역사와 선배대원들의 피와 땀에 우리의 魂을 더하겠습니다.
  • 유재윤
  • 승인 2008.07.03 1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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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용소방대연합회 박찬영 대장

박찬영 의용소방대연합회장과의 인터뷰는 어렵사리 진행되었다. 연합회의 소개부터 무슨일을 했는지까지 박회장은 설명하면서도 자신의 공치사로 비쳐지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표하면서, 각면대의 노고와 역대 회장을 비롯한 선배들이 이룬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각면대에 대한 소개를 우선하는 방식으로 습관처럼 베어나오는 '배려'를 보여주었다.
박회장은 연합회 내 광혜원, 이월, 덕산면대의 경우 화재취약지역이 집중되어 있고, 그만큼 출동이 잦아 고생이 많은데 이런 부분을 많이 다루어줘야 하지 않은지? 초평면대는 매년 수해가 발생할 때마다 침수지역의 개선활동에 많은 수고를 하고 있는데 이 문제도 취재되어야 하지 않는지? 여성대원들의 노고가 잘 알려지지 않은데 이것은 잘못이다라는 등의 점을 일일이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다. 지면과 시간의 제약상 박찬영회장의 요구를 충족시키지는 못하지만 나름의 기회를 갖기로 약속하면서 연합회의 대표로써 그가 구상하고 있는 의용소방대의 미래에 대해서 물어본다. 그는 “현재 경제상황의 악화와 직접 몸으로 봉사해야 하는 임무의 특수성 때문에 대원들의 참여도와 열성이 약화될 것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의용소방대 연합회의 역사와 선배들의 업적에 누가 될까 걱정하면서도 “수난구조활동 등에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화된 구조대원들을 양성하여 앞으로 연합회가 전문성을 담보한 단체로 거듭나야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 또한 잊지 않는다.

한편 여성대원들을 화합시키고 각종 사고와 행사에 솔선을 보이고 있는 여성부회장인 박종선 연합회 부회장은 의용소방대 여성대원으로써의 자긍심을 가지고 많은 성취감을 느낀다고 한다. 어찌 보면 위급상황시의 직접적인 진압 및 구조활동에는 참여할 기회가 적지만 가정에서 어머니의 역할이 막중하듯이, 화재현장의 사후관리와 위문활동, 음료제공 등으로 대원들과 주민들의 사기를 고양시키는 것은 여성대원들의 몫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의용소방대 여성대원들은 모두가 여성단체 및 자원봉사단체에 등록되어 평상시 독거노인들에 대한 목욕봉사 등 소외계층 돌보기와 삼수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매년 3차례 이상 장학금을 전달하는 '119수호천사'활동에 보람을 느낀다고 ..

취재 / 유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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