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te체육과 생활체육을 아울러 ‘건강한 진천’을 만들어가는 진천군 체육회
Elite체육과 생활체육을 아울러 ‘건강한 진천’을 만들어가는 진천군 체육회
  • 오선영기자
  • 승인 2008.08.22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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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으로서 탁구를 즐기면서도 각종 체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생활체육으로서 탁구를 즐기면서도 각종 체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 즐겨라 스포츠- 보는 스포츠,
직접 몸으로 뛰는 스포츠
지난 8일 화려한 개막식으로 막을 연 '2008 베이징 올림픽'은 전국민의 시선을 빼앗고 있다. 올림픽 초반 유도 60kg의 최민호의 첫 금메달을 시작으로 마린보이 박태환이 400m남자 자유형으로 금메달을 안겨 주고, 연이은 메달의 추가로 종합 순위 6위를 달리고 있는 요즘 대한민국 선수단의 잇따른 낭보가 폭염과 고유가, 고물가, 생활고에 지친 이들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이처럼 스포츠는 단지 보는 것만으로도 삶의 활력이 되어주며 국민화합의 중심에 서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이젠 보는 스포츠를 넘어서 즐기는 스포츠로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 자체를 즐기기도 한다.
'86 아시안 게임'과 '88 서울 올림픽'을 거치면서 스포츠는 개인의 건강은 물론 사회 통합과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또한 그동안 국내외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면서 세계 10대 스포츠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이며, 국민들에게 감동과 기쁨, 그리고 꿈과 희망을 선사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이러한 스포츠의 기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때 진천군체육회를 찾아 진천군의 스포츠 현안과 나아갈 길들을 들어 보았다.

■Elite체육과 생활체육의 결합
진천군 체육회는 Elite 체육육성을 담당하는 진천군체육회와 전 군민이 직접 즐기는 생활체육을 담당하는 진천군생활체육회가 결합되어 있는 단체이다.
진천군 체육회는 체육 경기의 선수를 선발 하고 육성하여 도민체전이나 학교체육을 통하여 군위를 선양하고 지역을 홍보하며 지역위상 제고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요즘은 이러한 체육경기를 통하여 지역 홍보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진천군생활체육협회는 89년 호돌이 계획의 일환으로 국민생활체육회가 만들어 진후 94년에 충청북도 군 단위 최초로 6개 종목, 20여개 클럽, 600명의 동호인을 시작으로 설치되었다. 생활체육은 건강과 여가선용을 위해 참여하므로 참여하는 동호인들의 체육능력이 다양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통하여 체육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2008년 현재 생활체육종목만 19개에 이르고 도민체전 종목을 포함하여 28개의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등록 클럽만 306개에 이르고 미등록 클럽까지 포함하면 400여개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동호인수 또한 7,000여명에 이르러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그러나 이에 그치지 않고 선진국 수준인 군민의 30%가 생활체육 동호인으로 확보하기 위하여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생활체육은 경기 종목 이외에도 다양한 종목을 채택하고 있는데 축구, 배드민턴, 탁구, 에어로빅·댄스스포츠를 포함하는 생활체조부문은 고른 연령층의 참여로 동호인 수가 많고 활성화 되어 있으며, 어르신들이 즐겨하는 그라운드 골프나 게이트볼 역시 많은 동호인수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마사회 및 체육진흥기금등으로 진행되는 6대 기금 사업인 어린이 체능교실, 청소년 체련교실, 장수노인 체육대학, 클럽대항 청소년 체육대회, 여성생활 체육강좌, 단합기공이 대표적인 생활체육광장 등도 운영되고 있다.
이 밖에도 실버 댄스교실, 요가, 탁구교실, 지도자 부재시 협조를 특기 적성 교실, 경로당 생활체육교육 뿐 아니라 학교측과 연계 지도하는 특기적성 교육등 생활체육의 활동 범위는 다양하다.
도시에 비해 체육여건이 열악한 진천은 인근 군단위 체육회와 마찬가지로 선수층이 얇다. 학교나 실업팀 등 엘리트 체육의 선수를 착출하고 육성할 수 있는 곳 자체가 없거나 미미한 실정이고 더군다나 비인기종목은 육성책이 전무하거나 지원이 미약하여 선수의 지속적 관리가 어려운 형편이다.
그러나 이러한 엘리트 체육의 근간이 흔들림에도 불구하고 진천군이 지난 46회 도민체전에서 우승하는 등 좋은 성적을 그둘수 있는 이유는 바로 생활체육에 있다.
생활체육을 즐기는데 있어 진천군민은 체육활동도 좋아하지만 실력도 겸비하여 타 시·군에 비해 참여하는 인구도 많고 기량도 높은 편이다. 도민 체전에 참여하는 생활 체육인은 70%에 달하며 상위권 성적에 일조를 하고 있다.
순수 체육활동인 궁도, 게이트볼의 기량은 아주 우수하고 테니스와 탁구 등 육성되고 있는 선수는 없지만 생활체육 동호인의 열의있는 참여로 최고의 기량을 내고 있다.
이러한 실정을 봤을 때 생활체육협회와 체육회의 결합은 당연한 일이라고 볼 수도 있다. 생활 체육과 엘리트체육의 구분이 없어지면서 생활체육을 근간으로 하는 엘리트 체육이 발전되고 있다.

■ 건강한 진천을 위하여
김형운사무국장은 “경제적 풍요로움이나 문화발달 보다 앞서는 것이 건강하게 오래사는 욕구”라고 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체육활동을 통해 건강유지를 했으면 하는 바램을” 밝혔다. 그는 또한 “건강유지는 곧 의료비 절감이라는 경제적 효과도 가져오며, 육체적 정신적 건강이 맞물려 있을 때 가정의 화목과 사회의 발전이 가능하다”며 “보다나은 생활체육활동을 위해 체육시설물 확보등을 통해 좋은 시설을 만들고, 시설물·예산·프로그램·지도자 네박자를 고루 갖춰 생활체육협회와 체육협회의 일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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