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읍 성석리 산호오크힐 아파트
진천읍 성석리 산호오크힐 아파트
  • 오선영기자
  • 승인 2008.07.17 2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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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화합으로 만들어가는 살기좋은 마을




자연부락에 버금가는 화합과 친목의 공간
■산호오크힐 아파트
진천I.C에서 고속도로를 내려 진천으로 진입한 후에 산을 끼고 있는 아파트가 보인다. 진천남중학교 뒤편에 위치한 산호오크힐이다.
산호오크힐은 단지 옆에 참나무 숲이 우거져 있다하여 오크힐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는 유래처럼 단지는 참나무숲을 끼고있다. 애써 만든 조경수가 아닌 자연그대로의 참나무 숲이 산호오크힐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산호 오크힐 아파트는 2000년 7월에 사업승인을 얻어 대지 약 6,200평에 25평형 120세대, 35평형 168세대 총 288세대 6개동으로 건립하여 2003년 1월에 준공되었다. 이후 2004년 새터 마을로 편입 되었다가 2004년 말 성석리 7구 산호마을로 분구되었다.
현재 약 9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오크힐은 주민중 16세 미만이 약 300명에 이를 정도로 젊은 층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또한 산호오크힐은 자연부락과 같이 어른들을 중심으로 부녀회 및 장·청년층과 함께 농악대, 동심회, 장년회, 한마음회와 같은 동아리 모임이 함께 어우러져 마을을 이끌어 가고 있는 것이 자랑이라 하겠다.
자연부락이 많은 진천의 특징 상 외지인이 많고 개성이 뚜렷한 주민들로 구성된 아파트에서는 어찌보면 화합이 가장 큰 관건이라 볼 수 있다. 초기 외지인과 진천현지인 비율이 비슷하여 상방간의 화합이 순조롭지 못하였고 진천읍에서 처음 분양된아파트로 주민들의 자긍심이 대단하고 개성이 뚜렷하여 마찰도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마을 발전을 위한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현재에는 군에서도 화합이 잘되는 부락으로 인정되고 있다.

■비온 뒤에 더욱 굳어진 주민 화합
산호오크힐이 주민화합과 시설의 개선을 가능하게 한 데는 전 입주자 대표회 회장과 부회장의 노력이 컸다.
산호건설사와 주민들의 권익간의 마찰로 약간의 시련도 거쳤다. 남은철 전회장과 김광식 부회장 및 임직원들은 산호건설의 회유와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투쟁하여 산호건설이 부도나기 직전까지 하자부수와 보증 보험 등 주민의 재산과 권익보호를 위해 힘썼다. 또한 이러한 시련을 함께 이겨낸 후 주민들 간의 화합은 부수적으로 더욱 굳건해 졌다.
현재는 결속력과 화합으로 군에서 모범아파트로 인정되어 군에서 이루어지는 많은 행사를 치루고 있다. 주민협조가 필수적인 을지훈련과 소방훈련, 등화관제 훈련 등 다양한 행사를 해마다 치루고 있으며,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로 타의 모범이 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계속 up-grade중인 단지 환경
주민 화합을 기본으로 하여 마을 주민의 복지를 위한 체계와 시설을 마련하고 있는 산호오크힐 아파트는 현재도 계속 진화중이다. 2004년 완공·입주 후 2006년 12월 마을 회관 신축부지에 접한 재난 위험 축대를 진천군 지원으로 옹벽설치를 완료하고, 이후 2007년 마을회관 설치사업을 재요청하여, 2007년 6월 마을 회관 신축을 취한 설계 및 시공을 우일종합건설에 위탁하여 7월 1일 착수하여 10월 31일 준공하였다. 도비보조금과 마을자비부담으로 마련된 투자사업비로 건설된 마을 회관은 30여평 규모에 방 2개와 거실 1개, 주방 2개, 화장실 2개를 설치하여 마을 노인 및 주민들의 편안한 쉼터로 활용할 수 있게 건축되었다. 진천군내 유일의 마을 회관 건립은 주민모두의 긍지를 높여주기에 충분하였다.
또한 기존의 10여평 내외의 노인정 자리에는 노인회 부설 어린이 도서관이 9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준공예정 도서관은 어린이들에게 독서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노인회 교직 퇴임자들이 한자와 인성교육을 담당할 예정이며, 노인회에서 민속관련 연만들기 지도와 농악지도 등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도서를 통한 정보습득은 물론 전통문화체험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마을에 거주하는 젊은 엄마들이 주축이 되어 추진위원회를 구성했음은 물론 주민들의 자체 기부로 도서도 많이 확보된 상태로 주민의 적극적 참여로 사업진행 중 인건비 절감은 기본, 사후 관리도 직접 한다고 한다.
또한 더욱 안전한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CCTV설치도 검토하고 여론을 수렴하여 추진중이며, 아파트 준공당시 만들어진 지하 150m암반수의 관정을 수질검사를 받아 합격판정을 받은 후 103동 옆에 관정을 이용한 약수터를 마련하고 조경을 꾸며 주민쉼터로 만드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주민 스스로가 권익찾기에 앞장서서 아파트 전체의 복리후생이 더욱 탄탄해져 가고 있다.
주제 “임기동안 마을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힘쓸터...”
인산리 산호오크힐 윤충섭이장


윤충섭 이장

주민이 모두가 서로 화합하는
따뜻한 아파트로 더욱 성장하길...

김동석 노인회장

살기좋은 마을 건립을 위해
주민들 의견을 수렴하여 나아갈터

양상돈 입주자대표회장

더 많은 주민들의 참여로
살기좋은 마을 건설을 이야기할때


고경란 부녀회장

아파트 단지의 특성상 젊은 사람들이 많아서 일손이 부족하여 더 많은 사업을 추진하고 싶으나 여력이 부족하다고 안타까움을 말한 고경란 부녀회장은 이러한 상황속에서도 노인정 어르신들 섬김이나 아파트 단지를 관리하는 청소부나 경비원들을 토닥여 주는 등 바쁜와중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부녀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새소리들리는 자연과 하나되는 자연친화적이고 깨끗하며 쾌적한 환경으로 살기좋은 마을인 산호오크힐을 자랑하며 현재 개개인의 바쁜일정으로 자주 자리하지 못하는 월례회 등이 다시 활성화 되어 발전방향 모색에 힘쓸것을 희망한다고 하였다.
"자연부락이 아닌 도시형 아파트지만, 여러 동아리 활동 모임과 장년회, 한마음회, 부녀회 등 모임으로 모든일에 협조적인 주민들에게 감사드립니다."라며 주민들의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 마을 주민모두가 합심하여 아파트 가구지만 전통적 마을 이상으로 단합하여 모든 일을 진행하고 있다며 산호오크힐이 명실상부한 좋은 아파트라고 자랑하였다.살기 좋은 마을을 꾸미기의 일환으로 마을회관, 도서관, 약수터, cctv설치 등 여타 브랜드 아파트 못지않은 시설과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화합을 다짐하고 더 좋은 아파트 만들기위해 맡은 바 임무를 다할것이라고 전했다.

김동석 노인회장은 초등학교 교장직을 퇴임한 분으로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설립될 어린이 도서관에서 다른 어르신들과 "아파트 단지내 아이들을 위한 한자교육과 인성교육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자연부락 못지않게 바쁜 짬을 내어 경로당을 챙겨주는 부녀회에도 그 고마움을 전하며. "아파트이면서도 자연부락 못지않게 서로가 서로를 보듬을수 있는 마을인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부녀회는 노인정을, 노인정은 아이들을...주민 모두가 서로 화합하여 이같이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 자랑 스러울 따름입니다." 라며 힘닫는 데까지 마을을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

"마음 편히 이장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적극 협조 해 주신 마을 노인회장님, 입주자대표회의, 부녀회, 모든 주민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말로 첫마디를 연 윤충섭 이장은 "초대 이장직을 수행하면서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지만 주민들께서 항상 힘과 용기를 주셔서 아파트 밖에서도 저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주민들의 협조를 무엇보다 고맙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했다.
살기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과 노인회, 입주자대표회의, 부녀회 등의 노력을 통해 대외적인 일에 앞장서 주민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그 뜻을 밝혔다.
앞으로도 남은 임기동안 마을 주민들간의 화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윤이장은 진천에서 가장 살기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쉬지않고 뛸 것을 다짐했다.

진천군 부군수관사 및 사석 공군부대 부대장 및 간부들의 관사, 신창섭군의회부의장 자택, 진천 기업은행 지점장 관사, 서한산업 사택 및 성종사 관사 등 주요인사들이 많이 터를 잡은 것도 항상 더 나은 아파트를 만들어가고 있는 산호 오크힐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아파트라는 자칫 삭막해지기 쉬운 공간을 자연부락에 버금가는 화합과 친목의 공간으로 만들어 낸 것은 누구 한 사람의 힘이 아니라 아파트 전체의 일을 발벗고 나서는 이장과 대표자회의, 부녀회, 다양한 동아리모임을 비롯한 전 주민의 적극적 참여로 일구어낸 결실이라 보여진다. 앞으로도 나의 권익보다는 우리모두의 권익을 생각하는 마을 주민이 있는 한 산호오크힐은 많은 발전을 할 것이다.
취재 / 오선영 기자
교열 / 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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