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고등학교 기숙형 공립고 확정
진천고등학교 기숙형 공립고 확정
  • 강성진기자
  • 승인 2008.08.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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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 거점 우수학교로 집중 육성될 계획

진천고 교내 정독실에서 공부에 열중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진천고 교내 정독실에서 공부에 열중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교육청(이기용 교육감)이 교육과학기술부에 추천한 '기숙형 공립고등학교' 사업에서 우리지역의 진천고등학교가 최종 확정되면서 동시에 선정된 도내 6개 일반계 고등학교와 함께 명문고 육성의 초석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최광제 진천고등학교 교감은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환경여건을 제공함으로써 지역학교의 학력신장 및 지역인재육성에 밑거름이 될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숙형 공립고등학교 사업은 주요 국정과제인 '고교다양화 300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으로, 도농 간 교육격차를 해소를 위해 농촌지역 학교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교육기회를 실질적으로 보장함과 아울러,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제공으로 학교 교육력 향상과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증진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사업은 진천고등학교에 2008~2009년도에 총 34억 2,5483만원의 예산이 투자되어 기존의 64명을 수용하는 기숙사에 64명을 추가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가 건립될 예정이며, 새로 건립하는 현대화된 기숙사는 이용 학생의 학습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정독실,정보자료실,모둠학습실,강의실 등 학습공간과 화장실,샤워실,세탁실,휴게실 등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충청북도교육청에서는 내년 9월말까지 현대화된 기숙사를 확충하여 시설을 현대화하고 여기에 우수교원 확보, 기숙사 운영학교 특성에 맞는 교육프로그램 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지역의 거점 우수학교로 육성할 계획이라 밝혔다.
해당학교측은 "기숙사 이용 학생들의 기숙사비 부담과 관리 인력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월 15~20만원 정도의 기숙사비는 농촌지역 현실을 감안할 때 보충수업비, 수업료 등과 함께 학부모의 과중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라며 "이러한 어려운 점을 해결하고 지역 명문고 육성을 위해서는 자치단체(군)와 지역사회에서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도내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수년 전부터 지역 인재육성과 인구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학생 기숙사비를 지원하거나 장학재단을 설립하여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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