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간, 건강할 때 지키자(1)
[건강칼럼]간, 건강할 때 지키자(1)
  • 강성진
  • 승인 2011.10.18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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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 안에 있는 주요 장기 중 하나인 간. 간은 내장기관 중 가장 큰 장기로 신체 조직의 에너지원을 전달하며 혈액 속에 불순물이나 해로운 것들을 해독하는 역할을 한다. 간은 전체 기능 중 70% 이상 감소하기 전에는 질환의 증상이 드러나지 않는 '침묵의 장기'로 유명하다. 간은 이상이 발견되기 전에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침묵의 장기, 간(肝)
복부의 오른쪽에 위치하는 간은 무게가 1,200~1,500g으로 인체에서 가장 큰 장기이다. 해부학적으로 간은 좌엽과 우엽으로 구분되며, 우엽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중 3분의 2, 좌엽은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간은 몸에 필요한 여러 가지 물질을 합성하거나 분해하는 대사 기능과 저장 기능, 해로운 물질로부터 몸을 지켜주는 해독 작용과 배설 작용 등 몸 전체의 생리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간의 재생력은 여느 장기보다 뛰어난 편이지만 질환이 발생되면 쉽게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주의를 요하는 기관이다. 또한 간은 피막에만 신경이 존재하기 때문에 간질환의 증상은 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통증을 자각하지 못한다.

다양한 간질환의 종류
간질환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우선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으로는 지방간이 있다. 지방간의 원인으로는 비만, 과음, 당뇨병, 고지혈증 등이 있다. 그 중 지나친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이 가장 위험하다. 알코올성 지방간을 앓고 있는 일부환자들은 만성간질환으로 진행할 수 있는 확률이 다른 원인보다 훨씬 높다.

지방간의 증상은 거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나 복통, 식욕부진, 오심, 복부팽만감 등의 증세를 보인다면 검사를 받아 질환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코올성 간질환은 환자의 임상증상과 조직소견에 따라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알코올성 간경변증으로 크게 나눌 수 있고, 마신 음주량과 음주기간이 지방간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술의 종류와의 관계는 뚜렷하지 않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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