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전 경대수 후보 여의도 입성
재도전 경대수 후보 여의도 입성
  • 특별취재팀
  • 승인 2012.04.16 14: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절치부심 굳은 결심 … 보선 패배 설욕
당선자 “중부4군 주민 변화 요구한 것”

중부4군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경대수 후보가 상대 정범구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경대수 당선자는 11일 치러진 총선에서 전체 유효투표수 9만5914표 가운데 53.66%인 5만1471표를 얻어 46.33%(4만4443표)에 그친 정범구 현 국회의원을 제치고 지난 2009년 10·28 보궐선거의 패배를 설욕했다.

총선을 2주일여 앞두고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엎치락 뒷치락 박빙의 승부처로 급부상했던 중부4군 19대 국회의원 선거는 개표시간이 다가올수록 긴장감이 감돌았으나 개표가 진행되면 될수록 표차가 벌어지며 새누리당 경대수 후보가 정범구 후보를 7,028표차로 누르고 당선의 기쁨을 안았다.
특히, 중부4군은 4개 군이 한 선거구로 묶인 복합선거구로 지역별 승패에도 관심이 쏠렸는데, 6명이 출마했던 지난 보선 당시 경 당선자는 정 후보와의 맞대결에서 출신지역인 괴산군에서는 이겼지만 증평군, 진천군, 음성군에서 밀려 12.3%P차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지난 18대 보궐선거와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경 당선자는 자신의 텃밭인 괴산군에서 65.45%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데다 상대 정범구 후보의 텃밭인 음성군에서도 5.16%P차로 앞서 승리를 견인했다.

결국, 전통적으로 야당세가 강하다는 진천군에서도 접전 끝에 0.75%P차로 이겨 2009년 보선 당시 정범구 후보가 3승을 한 반면 이번 총선에서는 반대로 경대수 후보가 증평을 제외한 지역에서 3승을 거두며 지난 보선에서의 패배를 설욕한 셈이 됐다.
경 당선자는 현역 국회의원의 지역구 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공세가 유권자의 표심을 파고 들었고 출신지역인 괴산군에서의 압승과 함께 다른 지역에서의 선전이 승리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유력한 대권 주자인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의 두 차례 지원유세로 새누리당 바람을 일으킨 것도 경 후보의 당선에 힘을 실었다.

이제 판은 끝났다. 우리 중부4군 주민들은 자신의 지지자가 당선되었건 아니던간에 그동안 선거운동 과정에서 불거졌던 지역갈등과 계파, 이념 등의 갈등에서 벗어나 서로가 서로를 감싸안고 봉합하여 당선자가 진정 우리지역의 발전을 위해 전력투구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줘야 할때다. 당선자 역시 선거가 끝났다고 자만하지 말고 항상 초심을 유지하며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던 다수 유권자의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무엇이 진정 우리 지역의 발전을 위하는 길인가를 연구하고 공부해 지역발전을 앞당겨야 할 때다. 공은 이제 우리에게 넘어왔다. 당선자가 얼마만큼 이 지역을 위해 일하고 노력하고 있는가, 공약사항을 얼마나 성실히 이행하는가를 감시하고 지도하는 것은 우리 주민들에게 남겨진 몫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