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민자 유치사업 ‘빨간불’
진천군 민자 유치사업 ‘빨간불’
  • 정선옥
  • 승인 2012.07.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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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보여주기식 투자협약 자제해야

진천군의 주요 민자 유치사업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진천군의회는 제210회 1차 정례회에서 진천군의 투자정책과 주요업무보고를 받고 집행부의 무분별한 MOU 남발을 강력히 질타했다. 현재 추진 중인 민자 유치사업 대부분이 예산부족이나 투자자 부재, 투자자의 자금사정 등으로 중단 또는 무산 위기에 놓여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010년 진천군에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예술단지를 건설하겠다던 (주)솔로몬의 재정능력, 사업성 등도 검토하지 않고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 집행부의 허술한 행정과 진천시 건설 추진에 따른 무리한 공공주택 건설에 따른 행정력 낭비, 조성중인 산업단지 분양 실패 시의 군 재정 파탄 우려, 이미 타 지역에서 자금 부족으로 한차례 설립이 무산됐던 세계태권도대학교 설립위원회와의 세계태권도대학교 설립 협약식, 지난 2009년 기본구상과 사업 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현재까지 투자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중부권 이노밸리 사업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처럼 시작도 못해보고 무산 위기에 놓이는 민자 사업유치가 계속되자 진천군의회는 진천군의 미흡한 행정력을 꼬집고 집행부의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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