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콘서트 무(無)무(巫)무(舞) 진천화랑관 공연
퓨전콘서트 무(無)무(巫)무(舞) 진천화랑관 공연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13.06.2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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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의 절묘한 조화


충청북도 지정 예술단 씨알누리(대표 라장흠)가 오는 29일 오후 3시 진천읍 화랑관에서 충청북도가 주최하는 퓨전콘서트 무(無)무(巫)무(舞)(연출 장호정)를 진천군과 공동 주관하여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충북지역 12개 시·군의 문화회관과 공연장을 중심으로 순회공연을 실시하여 청주 중심의 문화집중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계획됐다.

이날 공연될 무(無)무(巫)무(舞)는 씨알누리의 대표적 퓨전 작품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창작 예술기금 선정작이다.

지난 '11년 처음 기획돼 초연한 이후 32회에 걸친 초청공연과 기획공연으로 그 작품성을 널리 인정받은 공연으로, 퓨전이라는 명칭답게 다양한 전통의 색깔을 재해석해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을 넘나들며 절묘하게 접목해 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

공연은 관객들의 귀에 익숙한 서양식 악기와의 협연을 통해 전통 음악의 깊은 맛을 관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되며 동시에 전통 음악의 정수인 즉흥성과 역동성을 표현하기 위해 서로 다른 계통의 악기들이 흐드러지는 즉흥연주를 펼치는 등 콘서트보다는 한바탕 놀이판으로서의 우리 전통 예술의 큰 특징인 '열린 마당 정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역동적인 풍물판 굿과 락 스타일로 편곡된 음악이 만난 '난장', 동해안 무속음악을 바탕으로 다양한 악기를 더해 편곡한 '카오스 모스', 2분박과 3분박의 경계를 넘나들며 신명을 풀어가는 '태', 기타와 설장구의 절묘한 호흡이 돋보이는 '이구동성', 굿거리 장단에서 시작해 랩으로 이어지는 '청춘송', 전통 선율악기와 전자악기가 어우러져 감동을 전하는 신아리랑 등의 작품이 준비돼 관객들에게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씨알누리의 관계자는 “무(無)무(巫)무(舞)는 관람하시는 분들이나 공연을 하는 우리들이나 근심과 걱정을 잠시나마 내려놓자는 무(無)와 전통의 무속장단과 어우러지는 모든 악기들과연주를 통해 과거와 현대를 잇고자하는 무(巫), 그리고 우리민족 특유의 흥겨움으로 공연장의 모든 사람들이 같이하는 놀이마당이 되기를 바라며 무(舞)를 주제로 삼아 공연한다”고 전했다.

관람료는 전석 무료이며, 기타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진천군청 문화체육과(☎539-360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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