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
내년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
  • 특별취재팀
  • 승인 2013.07.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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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의회 출마예상 후보 - 가선거구 (진천읍ㆍ문백면ㆍ백곡면)


기초의회 정당공천제 폐지가 초미의 관심사
기초의회 출마예상 후보군 아직은 오리무중

차기 진천군의회 의원 후보군으로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물들은 진천군 가선거구에 류창현 前진천로타리클럽 회장, 박영근 문백농협 조합장, 박재근 민주당 충청북도 민생경제 특별위원장, 안치영 프로광고 대표, 양진한 前진천군의회 의원, 이원희 진천읍장, 이종문 상산테니스클럽 회장, 임성진 우제주유소 대표, 장성유 공무원노조 진천군지부 사무국장, 최관노 진천군 태권도협회장, 황준원 前진천군농업경영인 부회장 등이다.

군의원의 지역 안배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꾸준히 개진되고 있는 만큼 출마를 결심한 후보군은 중선거구제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새누리당이 오는 8월 안으로 정당공천제 폐지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가운데 민주당 역시 정당공천제 폐지여부를 전당원 투표로 결정하기로 해 자칫 과열양상이 빚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적지 않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지난 선거 때와는 달리 6ㆍ4지방선거가 채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임에도 아직까지는 차분하다.

류창현 前라이온스클럽 회장은 진천중학교 운영위원장을 역임했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진천군협의회, 진천경찰서 보안지도위원, 진천읍주민자치위원회 등 여러 사회단체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 아직 시기가 이르다며 말을 아끼고 있는 류 회장이지만 오랜 시간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통해 얼굴을 알리고 지난 선거에 출마했던 경험이 있는 류 회장이 다음 선거에 다시 한 번 도전을 해보지 않겠느냐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박영근 문백농협 조합장은 일찍부터 출마가 점쳐졌었고 본인 또한 지역발전을 위해 일해 보고자 하는 열망이 있음을 숨기지 않아 왔지만 최근 문백농협의 사업규모가 커지고, 지역 내 여론 역시 정치보다는 한창 성장 중인 농협을 반석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인물로 박 조합장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박 조합장은 “어떤 길이든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이라면 마다하지 않겠다”며 “현재로서는 농협과 조합원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고 농협에서 일하는 것 역시 보람 있는 일”이라며 현재의 직무에 충실할 뜻임을 밝혔다.

박재근 민주당 충청북도 민생경제 특별위원장은 오래전부터 정치에 뜻을 두고 있음을 밝혀 왔다. 민주당 진천읍 당원협의회장과 삼수초등학교 운영위원장, 진천라이온스클럽 부회장 등을 역임했고 진천군 국악협회와 환경단체 등지에서 활동해 오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짧은 기간에 적지않은 득표율을 보이면서 돌풍을 일으켰던 박 위원장은 평소에도 뚝심과 저력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안치영 프로광고 대표는 상산라이온스클럽, 한국옥외광고협회 진천군지회장, 한국자유총연맹 청년부 회장, 야생동물 보호협회 사무국장을 역임했으며 포토클럽과 경찰서 보안지도위원으로 활동했다. 활동이 많았던 만큼 그의 정계 입문설이 오래 전부터 나오고 있지만 안 대표는 “정치보다는 사업에만 전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양진한 前진천군의회 의원은 진천군의회 제4대 의원을 지냈다. 위생환경 사업소장과 백곡초등학교 총동문회장, 진천군 장학회 감사로 활동했다. 양 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열심히 일할 마음도 있고 주변에서 지속적으로 내년 출마를 권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내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결정을 내린 사항은 없다”며 고심 중임을 밝혔다.

이원희 진천읍장은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타천으로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들 중 한 명이다. 진천읍장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프리미엄을 포기하는 것이 너무 아깝지 않느냐는 주변의 반응이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퇴임 후 가족들과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살고 싶다며 정계 입문설을 일축했다.

이종문 상산테니스클럽 회장은 국민생활체육 진천군 테니스연합회장과 구정茄紵閨� 총동문회장, 뜰안채아파트 상가번영회장 등을 역임했다. 사회단체 활동은 물론이고 뜰안채아파트 주민대표를 4번이나 연임했을 만큼 주민들로부터 신망도 두텁다. 이 회장은 “내년 지방선거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언제라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역주민들을 위해 봉사할 마음의 자세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임성진 우제주유소 대표는 상산초와 진천중학교 총동문체육대회 주관기 회장을 역임했을 만큼 동문 선후배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로타리클럽, 푸드뱅크, 생거진천 카네이션클럽 등지에서 봉사해 왔다. 선친이 활발한 정당활동을 했던만큼 뒤를 이어 정계에 진출할 것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으나 임 대표는 모친의 병환이 깊어 당분간은 새로운 활동을 모색할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그러나 굳이 제도권이 아니더라도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지역을 위한 일이라면 어떤 자리에서든 봉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성유 공무원노조 진천군지부 사무국장은 지난 1990년 공무원 임용 이후 2004년 공무원노조 활동으로 해직됐다. 통합공무원노조 충북본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공무원노조 진천군지부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공무원노조 활동을 하면서 동료 직원들의 신임과 지역 내 인지도를 쌓아 온 그에 대해 이제는 정계에 진출해서 활동의 폭을 넓힐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여론이 적지 않지만 장 사무국장 본인은 “정치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말로 소문을 일축했다.

최관노 진천군 태권도협회장은 지난 선거에서는 비록 원하는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내년 선거만큼은 자신감을 드러내며 선거에 대비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진천군지회 자문위원과 JC특우회 등지에서 오랜 기간 봉사활동을 해 온 최 회장은 소외계층의 복지문제에 관심이 많다. 이미 공천을 받은 이력도 있고 지난 선거에서도 충분히 얼굴을 알렸다는 지역 여론에 자신감을 회복했다. 젊은 패기를 강점으로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황준원 前진천군농업경영인 부회장은 진천고등학교 5회 동창회장, 진천군 노인회 자문위원, 진천군재향군인회 대의원으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해왔다. 특히 고향인 백곡지역에서 지역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여론도 황 회장의 내년도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었으나 최근 개인적인 사정으로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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