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청 경제과 지역경제담당 조래원 계장
진천군청 경제과 지역경제담당 조래원 계장
  • 오선영기자
  • 승인 2009.02.06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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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위해 진천군청 경제과를 찾아간 순간에도 조계장은 진천사랑상품권 알리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인터뷰를 위해 진천군청 경제과를 찾아간 순간에도 조계장은 진천사랑상품권 알리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진천군은 최근 금융위기 등 국내외 경제 불황에 따른 지역경제침체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2009년 군정의 최우선 과제를 지역경제 활성화에 두고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내수경기침체에 따른 위축된 실물경제 회복을 위한 정부의 지방재정 조기집행 비상대책에 발맞춰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등을 조기집행 함은 물론 재래시장 이용 활성화 및 지역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군청을 비롯 유관기관들은 한마음 한 뜻으로 지역경제살리기에 동참하고 있다. 이중에 지역경제살리기를 위한 대안으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것이 '진천사랑상품권'이다. 지역의 소상공업체 보호와 지역자본의 외지 유출을 막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취지로 발행된 진천사랑상품권이 점차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8년도에는 2007년에 비해 매출액이 23%가량 늘어났다.

이같은 매출 증대를 위해서 쉼없이 발로 뛴 군청 경제과의 조래원 계장을 찾았다. 사무실을 들어서자 바쁘게 진천사랑상품권 관련한 문의 내용에 전화답변하고 있는 조계장이 눈에 들어온다. 만나자 마자 하는 이야기 역시 진천사랑상품권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녀의 남다른 열정이 묻어나는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매출액 증가의 원동력을 찾을 수 있었다.

“지역경제활성화의 첨병, 전년대비 23% 진천사랑 상품권 판매 증대”


그녀가 지난해 연말에 돌린 협조 공문과 전단지만 해도 그 양이 엄청나다. 군청 및 관내 기업체, 사회단체 54곳 읍·면 실·과·단·소 22곳 등 350여곳에 협조 공문과 전단지를 전달하는가 하면 담당자를 만나 상품권을 홍보했다. 이런 노력에 화답하기라도 하듯 매월 3000여만원 이상 공무원판매 성과를 거두었으며 금성개발㈜의 경우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5000만원을 천룡컨트리클럽이 3200여만원을 진천사랑상품권을 구매 지정기탁하기도 하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났다.

그러나 조계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이장 및 기관단체장 회의에 진천사랑상품권 사용홍보 및 이용안내를 요청할 예정이며 현재 670여개의 가맹점 수도 점차 늘려나가기 위해 실과 직원들과 함께 현장에서 소상공인 가입의 이점을 설명하며 가맹점 권유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화폐가치로서의 활성화를 위하여 상품권판매처 확대를 위해 단위농협으로 협조 공문을 전송했으며 가맹점이 아닌 곳에서도 화폐처럼 사용하고 상가주인들이 다시 소비하여 관내 화폐로 활용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도 밝혔다.

한편 이외에도 공무원 복지카드의 재래시장 사용을 확대시키고 복지카드를 통한 상품권 구매도 가능하게 추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성과를 얻어내고 있다.

경찰공무원인 남편과 딸 하나를 둔 조계장은 76년부터 공무원으로 재직해 읍·면 민원관련업무, 재무계장, 민간협력계장, 여성정책담당, 시설관리사업소 주무계장을 거쳐 지난해 7월 진천군청 경제과 지역경제담당계장으로 발령받고 진천군 전 공무원과 지역민이 캠페인을 비롯해 실질적 구매에 도움을 주고 민원인보다 먼저 찾아가는 행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문백면 문덕리 출생으로 아버님도 면장으로 퇴직했다는 조계장은 그래서 더욱 진천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로 지역경제가 하루바삐 활기를 되찾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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