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혜원 코아루아파트
광혜원 코아루아파트
  • 장문수
  • 승인 2014.06.3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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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에 여유·만족·행복을 주는 주거 공간

▲ 광혜원 코아루아파트는 어린이에서 노인까지 활기찬 공동체 활동을 하는 등 생활에 여유·만족·행복을 주는 주거 공간이다.
▲ 광혜원 코아루아파트는 어린이에서 노인까지 활기찬 공동체 활동을 하는 등 생활에 여유·만족·행복을 주는 주거 공간이다.


부동산신탁회사 한국토지신탁이 국내 주택시장에서 앞세우고 있는 자체 브랜드 '코아루'.
전국브랜드 '코아루'는 신뢰성을 바탕으로 친환경·첨단아파트로 꾸준히 인기를 쌓아가고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주택시장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고 수요자의 요구를 설계와 마감재 설치 등에 적극 반영하고 있는 한국토지신탁이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진천군 광헤면에도 지난 2010년 10월에 코아루아파트를 준공했다.
진천읍에서 시원하게 뻗은 17번 도로를 타고 광혜원 교차로에서 광혜원산업단지 방향으로 내려가 공단사거리에서 좌측으로 700m 가량 가면 코아루아파트가 나온다. 이곳은 30~40평형의 대형아파트로 443세대가 입주해 생활하고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공원과 녹지가 대규모로 조성됐다. 최근 아파트 흐름대로 지하 1층에 대규모 개방형 주차장도 있다. 주차면은 574대 규모여서 비교적 여유롭다. 아파트 입주민을 위한 스포츠 룸이 잘 구비되어 있어 아파트 생활의 편리함에 건강함을 더 하고 있다.


해누리배움터 성황리에 진행
▲ 코아루 해누리 배움터 입학식에 참석한 어르신들이 지역 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 코아루 해누리 배움터 입학식에 참석한 어르신들이 지역 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취재팀이 코아루아파트를 찾은 지난 10일 관리동 3층 노인정에서 해누리배움터 입학식이 열렸다. 해누리배움터는 진천군평생학습센터가 주최하고 진천문해교육사회가 주관해 운영된다. 코아루아파트 노인회와 부인회가 후원을 했다. 입학식 사회자의 익살스러운 설명에 어르신들이 함박웃음을 짓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현재 40여 명의 어르신들이 코아루 해누리배움터에서 학업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학생들이 물건 파는 프리마켓 성공
코아루아파트는 어르신들을 위한 해누리배움터만 운영되는 것이 아니다. 학부모와 학생들이 힘을 합쳐 여는 프리마켓도 있다.
임종균 이장은 행복한 아파트 만들기 프로젝트를 고민하다 프리마켓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학생들이 물건을 판매하는 프리마켓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혹시나 참여자가 적어 초라하게 끝나면 어쩌나 걱정도 조금 되었지만, 단지에 아이를 둔 젊은 엄마들이 많다는 점과 부녀회 회원들의 힘을 믿고 시행했는데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 주민들은 젊은 예술가들이 홍대 앞에서 연 예술시장 프리마켓의 개념을 아파트 실정에 맞춰 운영한 것이다. 각자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가지고 나와 아이와 부모가 함께 파는 게
▲ 지난 5월 25일 아파트 광장에서 열린 프리마켓 행사에 어린이와 부모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 지난 5월 25일 아파트 광장에서 열린 프리마켓 행사에 어린이와 부모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러지 세일(garage sale) 개념을 적용해 시행한 결과 인근 아파트단지의 주민들도 찾아와 함께하는 성공적인 행사가 됐다.
지난 5월 25일 열린 프리마켓 행사는 약 1500여 명의 광혜원면 주민들이 다녀갔다. 마치 서울 남대문시장의 상인처럼 자판을 벌려 놓고 “싸요! 사세요”를 외치는 아이들도 여럿이어서 재밌는 풍경을 연출했다. 이날 프리마켓은 거래가 아주 활발했다. 돈을 주고 구매하는 경우와 다른 물품과 교환하는 비율이 5:5 정도였다고 한다.
이날 프리마켓 행사에는 인근의 광혜원119안전센터에서 소방관들이 나와 프리마켓 이용자를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안전퀴즈 대회도 열어 의미를 더했다.
이장과 부녀회는 이번 프리마켓 성과에 힘입어 매분기 마다 프리마켓을 열기로 하고 2번째 프리마켓 행사를 오는 7월 13일에 열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보물찾기와 수상안전교실이 열린다. 보물찾기 행사는 동서식품에서 협찬을 받은 제품과 학용품을 찾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30세대 주민들 주말농장 운영
임 이장은 아파트에서 6km정도 떨어진 구암리 496번지 일원에서 사슴농장을 운영한다. 사슴농장 한쪽 면이 도로와 근접해 있어 도로에서 떨어진 곳에 펜스를 치다보니 도로에 인접한 1300㎡ 자투리땅이 생겼다. 그는 이곳을 올해 4월에 아파트 주민을 위한 '코아루 아파트 주말 농장'으로 내놓았다.
그는 주말농장 사용 신청을 낸 64세대 모두에 제공하고 싶었으나. 세대 당 면적이 너무 적어져서 30세대에 만 사용 허락을 했다. 현재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100m 지하에서 끌어올린 맑은 물과 퇴비로 키운 가지, 고추, 상추, 케일 등 각종 채소가 건강하고 풍성하게 자라고 있다.
풍부한 녹지 공간과 공원 등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코아루아파트 주민들은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삶을 누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동/네/사/람/들

“회원들 간 정 많아 분위기 화목”

이선우  노인회장
이선우 노인회장
이선우(68) 노인회장은 농사를 짓는다. 자신이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을 노인정에 제공한다. 이 농산물은 반찬으로 조리돼 노인정 밥상에 오른다.
이 회장은 “코아루아파트는 홀로 사는 노인이나 노부부만 사는 세대가 많지 않고 대부분 자식들과 함께 살기 때문에 노인정에 나오는 사람들은 적은 편”이라며 “그래서인지 회원들 간 정이 더 두텁고, 노인정 분위기도 화목하다”고 했다. 이어 “올해엔 노인정 식구들끼리 충남 삽교천에 가 바다도 보고, 회도 맛있게 먹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며 “내년에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복 주는 아파트 만들고 싶어”

임종균  이장
임종균 이장
지난 2012년에 이장을 맡은 임종균(61) 이장은 코아루아파트 단지 내 크고 작은 일을 도맡아 처리한다. 그는 이장을 맡고 '주민이 행복한 아파트 단지 만들기'를 화두로 놓고 다양한 시도를 했다. 마을 텃밭을 만들기 위해 본인의 땅을 내놓았고, 프리마켓을 성사시키기 위해 인근 회사를 방문해 협찬을 요청하는 등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저의 힘으로 아프트 주민들이 행복할 수 있으면 더 이상 바랄게 없다”고 했다.





“살기 좋은 단지 만드는데 힘 보탤 것”

정미영  부녀회장
정미영 부녀회장
정미영(47) 부녀회장은 코아루아파트에 산다는 자부심이 크다. 그래서 코아루아파트를 광혜원에서 가장 살기 좋은 아파트로 만들기 위해 정열을 쏟는다.
그는 부녀회 가입 세대를 늘리고, 프리마켓을 인근 지역에 알리기 위해 홍보활동도 열심히 한다. 그는 “여름에는 분수대가 운영되어 아이들이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좋다”며 “주거환경도 쾌적해 만족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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