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음성 아닌 중부4군 통합 필요”
“진천·음성 아닌 중부4군 통합 필요”
  • 임현숙
  • 승인 2014.11.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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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섭 군의회 의장, 기자회견서 밝혀

▲ 신창섭 군의회 의장이 진천·음성 통합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중부 4군 통합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 신창섭 군의회 의장이 진천·음성 통합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중부 4군 통합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충북 혁신도시의 본격적인 운영을 계기로 진천·음성 통합 문제가 재 점화되자 신창섭 진천군의회 의장이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진천·음성·괴산·증평 이른바 중부4군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창섭 진천군의회 의장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필용 음성군수의 진천·음성 통합 발언은 진천군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처사”라며 “이 군수는 진천군민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신 의장은 “진천·음성통합은 도시화를 위한 인구증가 밖에 상승효과가 없으며 앞으로 백년대계를 내다본다면 증평과 괴산까지 함께 묶는 중부4군 통합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천·음성·증평은 산업단지 개발이라는 도시 특성이 같고, 여기에 청정지역이 많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괴산까지 함께 묶는다면 산업도시와 휴양지가 접목된 대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의장은 “국토의 중심이 되는 중부4군이 서로의 필요에 의해 통합한다면 지역 안정화와 함께 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기대 이상의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며 “1~2년 안에 당장 통합을 추진키보다는 TF팀을 구성해 시간을 갖고 충분히 검토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한다면 행정은 물론 경제, 사회, 교육 등 전 분야에 걸쳐 모범적인 통합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의장은 “그러나 지금은 진천과 음성이 혁신도시 건설이라는 과제 가지고 화합과 공동발전을 이뤄야 하는 시점”이라며 “지도자의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통합 주장은 공약 추진을 위해 먼 미래를 바라보지 못하는 정치적인 발언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 의장은 “진천군은 이미 진천시 건설을 목표로 기반시설 확충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꾸준한 산업단지 분양이 이어지고 있고 인구 증가율이 도내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개인소득 3만 5000불, 행복지수 도내에서 64.1%로 최고, 지역발전 속도, 주민복지 등 모든 면에서 앞서가고 있으므로 주변의 통합운운에 휘둘릴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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