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곳 시정·20곳 수질검사 요구
10곳 시정·20곳 수질검사 요구
  • 임현숙
  • 승인 2014.11.2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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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환경오염실태조사 활동 보고서 채택
▲ 진천군의회 의원들이 지난 7일 문백면에 위치한 (주)디어포스에서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 진천군의회 의원들이 지난 7일 문백면에 위치한 (주)디어포스에서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진천군의회 환경오염실태조사 특별위원회(이하 환경특위) 활동 결과 군내 주요 도로·하천 주변과 저수지 주변 곳곳에 쓰레기 수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군의회는 집행부에 환경관련시설 및 업체 4곳과 쓰레기 불법투기지역 6곳 등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는 한편, 오·폐수 배출업체 20곳에 대해서는 시료를 채취해 수질검사를 의뢰했다.

군의회는 지난 13일 본 회의실에서 제232회 진천군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의 환경오염실태조사 특별위원회 활동결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생활주변, 주료행락지, 하천, 계곡 등 환경오염 우심지역 현장 확인결과 초평면 영주원 앞 하천과 미호천 합류지점 하류 세월교 부근에 각종 생활·농업쓰레기가 투기돼 있다고 지적하고 조치를 요구했다. 백곡면 백곡호 주변 낚시객의 움막과 쓰레기가 투기돼 있다고 지적하고 철거 및 수거토록 했다. 광혜원 구암저수지 주변의 경우도 각종 쓰레기가 투기돼 있다고 지적하고 수거하도록 했다.

이밖에도 덕산면 신척저수지 상류 곳곳에도 낚시행락객 쓰레기가 방치돼 있다고 지적했고, 용몽리~신평마을 간 도로변 샛길에 쓰레기 투기, 10여 년 전 공사가 중단된 용몽리 근린공원 위쪽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입구에도 각종 건축·생활쓰레기 투기 등을 지적하고 조치를 요구했다.

또한, 환경관련 시설 및 업체 현장 조사 결과 진천읍 아트밸리 CC는 경미한 미비사항에 대해 현지에서 시정하도록 했다. (주)우리손맛식품에 대해서는 절임배추 폐기물 야외적치를 시정하도록했고, 옥토엑스알은 냄새 측정구 설치높이 부적정을 지적했으며, (주)대현은 사업장내 철가루 외부누출 방지시설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군의회는 오수 또는 폐수를 방류하는 업체 20곳에 대해서는 시료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하도록 집행부에 요구했다.

이에 앞서 진천군의회는 환경오염실태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양규)를 구성하고 진천군에서 지도·감독·관리하는 환경관련 시설 및 업체, 환경오염 우심지역 등 1436건 중에서 30개소를 선별해 지난 4일에서 12일까지 9일간 현지조사활동을 벌였다.

박양규 위원장은 “현장 확인결과 대부분의 사업체가 환경오염 배출·방지 시설을 잘 갖추고 규정대로 운영관리하고 있으나 일부업체에서 경기불황의 이유와 인식부족으로 소홀함이 우려된다”며 “지속적인 집행기관의 현장 지도단속은 물론 군민들의 환경에 대한 경각심 고취, 홍보로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후손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군의회는 집행부에 방류수 채수에 따른 검사의뢰 결과와 지적사항에 대한 처리결과를 내년 1월30일까지 진천군의회에 보고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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