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선수촌 빙상장 건립 원안대로 해야”
“진천선수촌 빙상장 건립 원안대로 해야”
  • 임현숙
  • 승인 2015.05.21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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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훈 군수,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만나 협조 요청

오는 2018년 2월에 열리는 평창올림픽에 사용될 경기장 사후활용 방안과 관련해 진천선수촌 2단계 사업 가운데 하나인 빙상훈련장 건립 취소 문제가 불거지자 진천군이 원안대로 진행을 요구하고 나섰다.

유영훈 군수는 지난 20일 양재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만나 국가대표 종합훈련시설인 진천선수촌 빙상훈련장 원안대로 건립을 요청했다. 또한, 진천선수촌 주변지역 활성화를 위해 군이 추진하는 (가칭)스포츠테마파크 개발계획에 대해 대한체육회의 협조도 주문했다.

유 군수는 이 자리에서 “국가대표 진천선수촌은 하계·동계 종목을 모두 포함한 종합·체계적인 훈련시설로 사용해야 한다”며 “국민 동의 없는 진천선수촌 건립 축소 계획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 군수의 금번 대한체육회 방문은 최근 평창올림픽 신설 경기장 사후 활용 방안과 관련한 정부의 연구 용역 추진과 진천선수촌 빙상훈련장 건립 취소 움직임에 대한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른 것이다.

진천선수촌 빙상훈련장은 308억4100만 원이 투입돼 빙상(쇼트트랙) 1면, 컬링 6면, 아이스하키 1면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컬링장은 기초 터파기, 파워플랜트 기초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빙상장은 기초 매트와 1층 기둥·슬래브 작업 등 1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군이 검토하는 광혜원 선수촌주변 스포츠테마파크는 한국스포츠과학원·한국체육박물관·진천선수촌홍보관을 비롯해 스포츠용품 전문 아울렛과 스포츠 전문 산업단지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한편, 진천선수촌 2단계 사업은 2017년 완공을 목표로 국비 3306억원을 들여 56만8420㎡ 규모에 1차 사업을 포함해 동계 종목 등 모두 37개 종목 훈련장과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훈련시설로는 250m 실내 벨로드롬, 빙상장, 실내외 양궁장, 웨이트트레이닝장, 하키장 2면, 정식 규격 럭비장, 5㎞에 달하는 크로스컨트리 코스 등이 신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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