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티 없이 국산 장미품종으로 승부해요”
“로열티 없이 국산 장미품종으로 승부해요”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15.10.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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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장미연구협의회, 현장 평가회
▲ 농업인이 지난 13일 백곡 물안뜰체험관에서 열린 2015 중앙-지방연계 장미산업·연구 협의회 품종평가회에서 자신이 연구한 장미를 설명하고 있다.
▲ 농업인이 지난 13일 백곡 물안뜰체험관에서 열린 2015 중앙-지방연계 장미산업·연구 협의회 품종평가회에서 자신이 연구한 장미를 설명하고 있다.

진천군농업기술센터와 장미연구협의회는 국산 장미 연구 효율을 증대하고 보급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13~14일까지 이틀간 이월면 장미농가에서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지난 13일 열린 2015 중앙-지방연계 장미산업·연구 협의회 품종평가회는 백곡 물안뜰체험관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각 도 기술원, 관련학교, 민간업체 등으로 구성된 장미사업단에서 참석해 국내에서 육성한 우수 장미 품종을 소개하고 수출 등 산업 활성화 방안 발표, 관련 연구자·유통업체, 농업인 등이 함께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14일 이월면 장암길 이현규 씨 농가에서 장미사업단에서 육성한 국내 장미 품종의 재배현장 평가회를 열고 현재 유통 중인 국내육성 장미 품종 아이스윙 등 10여 품종을 소개했다.

이어 △꽃이 작고 가시가 없는 백색 스프레이 장미 '아이스윙'(농촌진흥청 육성) △절화 수명이 우수한 분홍색 스탠다드 장미 '핑크하트'(경기도원 육성) △수량이 많은 오렌지색 스프레이 장미 '햇살'(경남도원 육성)의 재배모습을 살펴보는 기회도 가졌다.

군은 장미 국내육성 품종 확대 보급 사업을 추진해 장미 농가에 국내 육성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으며 지역 축제, 농산물 품평회에 국내 육성 장미 품종을 전시해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대부분 장미 농가가 해외도입 품종을 재배하고 있으나 국내 육성 장미에 대한 인식이 점차적으로 나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우수한 품종을 보급해 농가 소득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산 장미 보급률은 2007년 4.4%에서 2014년 29%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로열티 절감액은 2007년 약 2억2000만 원에서 2014년 약 15억5000만 원으로 증가해 국산 품종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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