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세상과 소통해요”
“사진으로 세상과 소통해요”
  • 이창복
  • 승인 2015.11.1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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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만의 ‘F1.4 사진 찍는 사람들의 모임’
농다리서 '제1회 F1.4 사진전'개최
방문객 대상 가족무료사진촬영 봉사

▲F1.4 사진 찍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이 농다리에서 '제1회 F1.4 사진전'과 '가족무료사진촬영' 행사 후 기념촬영을 했다.
▲F1.4 사진 찍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이 농다리에서


'F1.4 사진 찍는 사람들의 모임'은 진천군 정보화교육활동의 일환으로 금구초등학교에서 정이순(금구초등학교 교사, 진천사진협회 재무이사) 씨의 지도아래 사진 강좌를 수강하는 여성들로만 구성된 여성사진강좌 동아리이다.

'F1.4'는 카메라 노출의 최대치이다. 최대로 열려진 마음으로 세상과 소통하자는 취지로 모임의 이름을 'F1.4 사진 찍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정했다.

회원들은 진천 광혜원 이월 대소 등에서 모인 사진에 관심이 있는 주부 회사원 농업 등의 직업을 갖고 있는 여성들로 구성돼 있다.

매주 목·금 오후 4시 40분부터 6시 40분까지 두 시간 동안 금구초등학교 컴퓨터실에서 정이순 교사의 지도아래 이론과 실제를 병행해 실력을 가다듬고 있으며, 비정기적으로 토요일에는 적당한 장소를 물색해 실사촬영을 나가 촬영실습을 하고 그동안 갈고 닦은 서로의 실력을 확인한다.

이들은 지난달 17일 농다리에서 '제1회 F1.4 사진전'을 열고, 농다리를 방문한 관광객을 상대로 '가족무료사진촬영' 행사도 진행했다.

신현미 회장은 “적지 않은 나이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앵글에 담아온 사진을 개인이 소장하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제1회 F1.4 사진전을 열게 되었다”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싶었다”고 농다리 에서의 사진전에 대한 취지를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사진전으로만 끝내지 않고 '가족무료사진촬영' 행사도 동시에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가족무료사진촬영을 통해 배운 사진기술을 일반인과 함께 나누었으며,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농다리를 방문한 방문객에게 가족사진을 촬영해 즉석에서 무료로 인화해 기증하는 행사였다.

천안에서 왔다는 한 가족은 “진천의 유명한 관광지인 농다리에 왔다가 뜻하지 않은 귀한 가족사진 선물까지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즉석에서 인화한 가족들의 사진을 받아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배운 사진촬영기술을 재능을 나누었던 늦깎이 교육생은 “내가 다른 사람의 사진을 촬영한다는 것이 조심스러웠지만 사진을 받아들고 기뻐하는 사람들의 행복한 얼굴을 보면서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질 수밖에 없는 행사”라며 보람된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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