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두산업단지 조성 본격 추진
송두산업단지 조성 본격 추진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15.11.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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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 설립 진행
84만 2000㎡ 규모…2019년 완공 목표

진천군이 진천읍 송두리에 84만 2000㎡ 규모의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군이 신척산업단지와 산수산업단지에 이어 세번째로 추진하는 송두산업단지은 진천읍 송두리, 가산리 일원 84만 2000㎡ 규모로 계획돼 있다. 진천군과 태영건설이 사업시행자가 돼 사업비 1217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최근 진천송수산업단지 조성사업 시행 특수목적법인가칭 진천송두산업단지개발(주)' 설립을 위한 출자동의안 심의를 군의회에 요구해 26일 원안통과 됐다.

특수목적법인의 자본금은 10억 원으로 진천군이 2억 원, 태영건설이 8억 원을 출자하는 것으로 계획 돼 있다.

특수목적법인이 설립되면 태영건설은 산업단지조성사업의 주체로 인력과 조직운영을 맡게 되고, 군은 행정지원기능을 수행한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1월부터 건설시공능력 평가 전국 순위 50위 이내인 건설업체들을 접촉해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투자를 요청했다.

또 전국의 기업체 1만 곳에 입주의향서를 발송하는 등 산업단지 개발에 공을 들였다.

이런 과정을 거쳐 지난 7월 산업단지 사업제안서를 태영건설로부터 받았고, 10월에는 군의회 의원간담회에서 개요를 설명하기도 했다.

같은달 충청북도, 진천군, 태영건설이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지난 11일 진천송두산업단지 출자심의위원회 승인도 거쳤다.

군은 연말 안에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하고 내년 2월경 특수목적법인을 설립, 오는 6월에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군이 산업단지 추가 개발에 나서는 것은 최근 사업을 벌인 신척·산수산업단지의 분양 성공에서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덕산면 산수리 일대 130만 4000㎡에 조성한 산수산업단지는 준공 전에 이미 100% 분양에 성공했고, 지난달 준공된 151만 2000㎡의 신척산업단지도 일찌감치 분양을 완료했다.

이처럼 분양률이 높은 것은 수도권과 인접한데다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부각되면서 전기·전자, 첨단지식기반 분야 등의 업체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새롭게 조성될 송두산업단지는 지리적 여건이 뛰어나 입주 희망업체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기업체 유치를 위한 타이밍을 놓치지 않기 위해 추가로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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