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학(鎭川學) 맘 강사가 떴다
진천학(鎭川學) 맘 강사가 떴다
  • 임현숙
  • 승인 2015.12.31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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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해설사, 전직 교사 , 주부 등 참여
초등학생에게 지역 역사와 문화 가르쳐

▲ 진천학 맘강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맘 강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진천학 맘강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맘 강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진천학 맘 강사들이 삼수초등학교에서 진천의 역사 강의를 첫 시작으로 내년부터 군내 학교 순회 수업을 추진하고 있다.

진천학(鎭川學) 맘 강사들은 진천군평생학습센터와 우석대학교가 진천의 역사, 문화, 인물 등을 아이들이 쉽고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엄마의 마음으로 가르칠 사람을 모집해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간 진천을 깊이 있게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진천학 맘강사 양성과정을 통해 배출된 강사들은 현재 진천군의 자료수집과 고증 등을 위해 '진천학' 학습동아리(회장 김지영)를 결성, 진천군립도서관에서 매주 1회 모임을 갖고 있다.

강사는 전직 교육장, 문화해설사, 주부, 전직 교사와 교수 등 10명이다. 학습동아리는 인물편, 문화편, 역사편 등으로 나눠 각각의 교재 개발을 위한 스터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진천학 맘 강사들은 지난 22일 처음으로 삼수초등학교 6학년 5개반 학생들에게 김유신편으로 첫 수업을 진행했다. 이들이 강의는 학생은 물론 학교 측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지영 동아리 회장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재미있게 가르쳐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이 됐다”며 “83세의 어르신도 강사로 참여해 역사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키우는 경험도 공유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학교에서 역사를 진천과 연관해 가르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진천학과 관련한 강의 요청 및 문의는 진천군 평생학습센터(539-771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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