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축구협회
진천축구협회
  • 오선영 기자
  • 승인 2009.04.02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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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라는 하나의 구심점으로 진천이 축구의 메카가 되는 그 날을 꿈꾸며

사회·경제적 상황으로 우울했던 마음을 확 풀어주던 지난 WBC 야구전에서 베네수엘라를 10:2로 대파한 한국야구대표팀의 경기는 전 국민의 마음을 화끈하게 풀어주었고 비록 경기는 졌지만 마지막 결승전에서의 선전으로 온 국민이 감동을 받았다. 이처럼 스포츠는 지친 우리 일상에 활력을 주는 일등 공신이라 할 수 있다. 그 중 축구는 많은 이들이 몸으로 즐기기도 하고 월드컵 축구대회처럼 온 국민이 하나되어 관전하기도 하는 스포츠 중에 하나이다.

진천군 역시 많은 사람들이 조기 축구회에서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고 도민체전 등 다양한 경기에 출전해 선전을 펼치고 있다.

진천군 축구협회의 시작은 충북도민체전 참가부터 시작해 30여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정식출범한지는 10여년이 된다. 오랜 축구협회의 역사 안에 83년에는 도민체전 축구 종합우승을 차지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초-중-고 연계교육이나 정식 기업체 축구팀 등의 부재로 선수층이 얇아 점차 예전의 명성은 퇴색되어 가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 더 나은 진천군 축구의 발전을 위하여 Elite 축구인 축구협회와 생활체육 축구인 축구연합회를 2008년에 통합하여 타 시·군보다 발 빠른 행보로 귀감이 되어 이후로도 6개 시·군이 통합 추진 중에 있다. 축구협회와 축구연합회의 통합으로 축구라는 이름으로 하나의 몸체가 되어 하나로 뭉치는 힘이 있어 보다 원활한 사업추진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통합 후에도 예산부족으로 대회 등을 추진 못하는 것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한다.

축구협회는 고문단, 자문단, 회장, 상임부회장, 사무국장, Elite축구 전무이사 등을 비롯하여 도민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관리하고 있으며 축구연합회였던 기존에 있던 13개 클럽에 올 3월에 창단된 60대 클럽 1개까지 추가되어 총 14개의 클럽들이 활동하고 있다.

생활체육 부분에 있어서는 14개 클럽의 30, 40, 50대의 동호인들이 타 시·군 대항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이에 올 3월 중순 연규용 전진천읍장을 회장으로 60대 클럽이 창단되어 중·장년층이 탄탄히 구성되어 잘 운영되고 있다.

아쉬운 점은 생활체육 축구클럽보다 도민체전에 참가할 Elite축구의 축구 선수층이 얇다는데 있다. 타 지역에 비해 축구 꿈나무들을 키워 낼 학교나 우수 선수의 뒷받침이 될 기업체가 없어 새로운 선수의 영입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과거 축구 명문이었던 삼수초 등에 꿈나무 축구단 창단을 위해 '1인당 1후원구좌 갖기 운동'등을 전개해 자금을 모았으나 예산의 한계와 운동을 기피하고, 축구육성환경이 부족한 학교의 재정형편 등이 복합되어 결국 무산되었다.

초등학교팀 등 유소년 축구가 Elite축구의 기반 마련을 위한 시작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축구협회 임원들은 유소년 축구단 창단과 후원회 마련을 위해 아직도 고심하고 있다.

또한 이들이 축구 꿈나무 육성과 함께 진천군 축구의 발전을 위하여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축구를 즐기고 실력을 쌓을 수 있는 환경만들기로 현재 초평 일대에 축구 메카로 만들 계획을 세워 4면 정도의 전용 축구장 개설이 금년에 가시화 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수원대 재단과 함께 축구전문학교를 진천에 유치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초평 일대에 마련 계획인 전용 축구장에 기숙사 및 운동장만 확보하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구체적인 방향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진천군 교성리에 우석대학교가 들어서면 우석대학교 운동장을 활용할 수 있으며 우석대학교축구팀으로 인해 충북진천 연고대학팀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이같이 축구 여건이 갖춰지면 축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 축구선수들 육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하였다.

한편 진천군축구협회의 조기축구클럽은 클럽별로 실력차이가 나지만 각자 축구를 즐기는 마음으로 친선경기시 그 열기는 실로 대단하다. 또한 이들은 주말리그전 등을 통해 소속선수, 가족들과 하나되어 하루를 축구를 통해 즐기며 친목을 도모하고 있고 팀별 창립기념일에는 외지팀을 초청하여 친선경기와 회식 등을 하며 자체적인 단합은 물론 진천알리기에도 일조하고 있다.

축구공 하나를 두고 팀웍을 이루어 뛰는 축구 선수들… 축구라는 하나의 구심점을 갖고 Elite축구와 생활체육축구를 통합한 진천군축구협회는 회원들의 바램대로 진천군이 축구의 메카로 거듭나고 우수선수를 육성하여 대외적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길 기대해본다.



미/니/인/터/뷰

김종택상임 부회장
김종택상임 부회장


윤춘복회장

축구인 개개인이 축구를 사랑하고 진천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되는 모습으로 활동하길

오랜 세월 진천군에서 선수이자 경기사, 축구협회 임원으로 활동 중인 윤춘복 회장과 김종택 상임부회장은 선수들에게 “고향에 대한 애착과 자신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경기에 임하여 축구로 진천에 일조하자”고 격려하는 한편 축구협회임원들에게는 “대통합의 문을 연지 1년이 지나며 솔선수범하여 진천의 축을 이뤄 협조하고 나아가 진천군 축구에 발자취를 남길 수 있게 노력하고 결속되는 모습을 보이자”고 파이팅을 외쳤다. 또한 14개 클럽 동호회원들에게 “축구인 개개인이 축구를 사랑하고 진천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자발적 참여로 동참하여 주어 감사하다”며, “축구공처럼 항상 둥굴게 하나되는 모습으로 축구를 즐기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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