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자율방범연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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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18.01.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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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질서와 안전을 책임지는 지킴이들
▲진천자율방범대원들이 야간 순찰을 하며 주민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진천자율방범대원들이 야간 순찰을 하며 주민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 최고를 자부하는 베스트자율방범대
300여 명 회원 지역별 지킴이 역할 '톡톡'

경찰의 인력은 한정적이고 각 지역에 있는 지구대와 파출소의 인력만으로는 치안을 예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각 마을 청·장년들이 모여 내 고장을 내 손으로 지킨다는 마음으로 1989년 진천군자율방범대가 결성됐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진천군의 지역발전과 범죄예방을 위해 야간순찰활동, 여성안심귀가서비스, 거리청소, 각종 봉사활동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가고 있는 진천군자율방범연합대(대장 김경열 · 이하 진천자율방범대)를 찾았다.

자율방범대 구성 및 운영
진천자율방범대는 충북도자율방법연합회에 소속돼있으며 산하 7개 읍·면에 9개 자율방범대로 편성돼있다. 또 읍·면별로 자율방범대 한 개씩과 사석 방범대 및 초평 여성방범대가 추가로 편성돼있고 각 자대별로 대장과 부대장, 사무국장, 회원으로 편제돼 운영된다.

1997년 출범한 진천자율방범대는 박종복 초대회장을 시작으로 현재 까지 20년에 걸쳐 활동을 펼쳐왔고 현재 300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2017년 제 10대 김경열 회장을 중심으로 권순일 수석부대장, 허성철 부대장, 엄경준 사무국장과 5명의 부장이 단체를 이끌어 가고 있다.

군에서는 최초로 지난 2011년 초평여성방범대가 발족됐고 2012년에는 전국 최초로 청소년명예방범대를 발족했으며 2013년에는 외국인자율방범대 발대식을 가져 명실상부한 진천군자율방범연합대가 완벽하게 갖춰졌다.

진천군자율방범대는 전국에서 최고를 자부하는 베스트자율방범대로 유명하다. 덕산방범대는 전국 베스트를 차지하기도 했고 충북지방청 베스트방범대를 3회 달성했으며 상산방범대는 2회, 이월방범대도 베스트방범대를 달성하는 등 전국과 지방에서도 알아주는 최고의 베스트자율방범연합대이다.

지역 여러분야에서 봉사활동에 충실

진천군자율방범대는 야간순찰활동, 행사지원, 1388청소년지원단, 여성안심귀가서비스, 그 외 각종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야간순찰활동은 회원들이 5명씩 조를 편성해 읍내는 도보로, 외곽지역은 차량으로 순찰하며 우범지역집중순찰로 비행청소년을 선도하고 외국인범죄예방, 농산물도난예방, 화재예방과 초기발견 및 조치로 지역사회 안전지킴이 활동을 톡톡히 하고 있다.

행사지원은 도 및 군 단위 행사시에 차량과 인원 교통통제로 행사질서를 유지하고 안전관리에 앞장선다. 행사 외에 경찰에서 지원요청이 있을 때는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1388청소년지원단은 가출청소년, 불량청소년, 문제아 등 사회에서 방황하는 아이들을 범죄의 길로 가지 않도록 선도하고 청소년지원센타에 연결해서 청소년들이 올바로 커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여성안심귀가서비스는 버스가 없는 지역 학생들 귀가서비스와 여성들이 안심귀가를 요청할 때 지원하고 있으며 주취자 지원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들 서비스는 자체적으로 운영함을 원칙으로 하지만 필요시에는 경찰의 지원을 받거나 협조를 구한다.

봉사활동은 자체봉사활동으로 길거리청소, 반찬서비스, 독거노인지원서비스 등을 하고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농촌일손돕기, 수해복구지원, 해외봉사 등과 읍·면 지원요청 시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그 외에도 교통사고나 화재발생시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변 통제에 투입돼 안전 확보를 위한 지원에 나서기도 한다. 실종 신고를 돕고 쓰러진 노인을 구하는가 하면 심한 싸움으로 생명이 위독한 경우 인명을 구하기도 한다.

지원 부족하고 근무여건 열악

진천군자율방범대는 300명의 회원이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군에서 일부 지원을 받고 있지만 활동하기에는 많이 부족해 회원들의 회비와 십시일반 찬조금을 모아서 활동하고 있어 늘 안타까운 상황이다.

김경열 회장은 “직장생활과 자영업에 종사하며 힘들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내 가족과 내 고장을 내 손으로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봉사에 참여하는 대원들에게 간식이라도 지원해 줄 수 있는 형편이 되길 바란다”며 “국회계류중인 자율방범대지원법이 통과돼서 최소한의 활동비가 지원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신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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