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어르신들의 노후를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
외로운 어르신들의 노후를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
  • 박경배
  • 승인 2018.08.20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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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거진천카네이션 클럽

생거진천카네이션 클럽회원들이 '독거어르신 건강한 여름나기 이열치열 삼계탕 전달' 행사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생거진천카네이션 클럽회원들이

생거진천에서 노후를 보낸다면 아마도 이 클럽의 사랑과 봉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생거진천카네이션클럽 (회장 류기창 · 이하 카네이션클럽)이다.
카네이션 꽃말은 모정, 사랑, 감사, 존경의 의미를 담고 있다. 카네이션이 특별히 감사를 표하는 곳에 많이 쓰이고 있는 이유이다. 특히 빨간색 카네이션은 '당신을 존경합니다. 당신의 사랑을 믿습니다' 라는 표현이 담겨 있다. 빨간색 카네이션 꽃말처럼 행동하며 사랑과 봉사를 펼치는 모임, 바로 생거진천카네이션클럽이다.

회원 200여 명 적극적으로 나눔과 봉사 활동 펼쳐
삼계탕봉사·사랑의 김장나누기 등 다양한 행사 전개

2009년 창립, 모범적활동 이어가
카네이션클럽은 진천군 노인회 자문위원장이었던 유재석 초대회장이 퇴임하면서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 대한 관심을 갖던 중 봉사와 돌봄의 필요성에 대해 필요를 깨닫고, 2008년에 모임에 대한 사전 준비작업을 마치고 2009년에 창립했다.
그해 4월 6일 진천군 문화회관에서 80여 명의 회원들과 함께 창립총회를 갖고 카네이션클럽의 목적인 홀로 사는 어르신들과 6.25참전 용사에 대한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
카네이션클럽은 현재 2대 회장으로 류기창 씨를 중심으로 수석부회장 이재명, 남자 부회장 임영은. 여자 부회장 송순덕. 감사 이용희·류병렬. 사무국장 박재근, 총무이사 최영호, 재무이사 고인수, 자문이사 민형수· 곽창근· 이금자, 운영이사 김완주· 이순자· 이영순· 이준호. 홍보이사 정재현· 김기복· 강상근, 친목이사 이규성· 박종건· 권순성· 김원동, 자문위원 김재식 씨 등이 이끌고 있다. 또한 카네이션클럽의 밀알이라고 할 수 있는 200여 명의 회원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카네이션클럽은 처음엔 독거노인들과 조손 가족을 돕는 것으로 출발했지만 해를 거듭하면서 도움의 대상범위가 넓어지고 함께 하는 봉사로 바뀌고 있다. 하지만 대상은 여전히 소외되고 외로운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다.

회원들 회비 모아 봉사 활동
카네이션클럽은 200여 명의 회원들이 월 2만 원의 성금을 모아 운영한다. 올 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했고 회원수는 유동적이지만 200여 명의 적극적인 참여자들로 인해 연간 5000여만 원 이상의 회비가 마련되고 이는 클럽의 든든한 재정이 되고 있다.
카네이션클럽은 지난 달 17일 '독거어르신 건강한 여름나기 이열치열 삼계탕 전달' 행사를 실시했다. 독거노인과 조손가정 등 845가구에 삼계탕을 전달한 이 행사는 10년째 이어오는 카네이션클럽의 대표 행사 중 하나이다.
또한 카네이션클럽은 지난해에도 6.25 참전용사 40여 명과 함께 보령, 칠갑산 등을 다녀오는 특별관광을 실시했다.
이외에 추석과 설, 성탄절 등의 명절에는 선물전달, 사랑의 김장나누기, 가정의 달 선물전달, 동절기 어르신들을 위한 방한용품 전달 등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봉사를 실행하고 있다.

외로운 어르신들의 행복휴게소
카네이션클럽의 회원가입 조건은 달리 없다. 삼십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다. 또한 직업군도 다양하다. 기업인부터 직장인 등 카네이션클럽의 뜻에 동참하고 진천을 사랑하고 진천에 연고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카네이션클럽은 외로운 어르신들이나 소외된 어르신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간다. 그리고 외로움을 같이 나눈다. 류 회장도 그 마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카네이션클럽은 외로운 어르신들의 행복휴게소 이다. 오늘도 회원들은 외롭고 힘들게 살아가는 어르신들의 행복한 여생을 위해, 소외된 이웃을 위해 한 송이 카네이션을 피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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