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진 영 사단법인 민족통일 진천군협의회 회장
김 진 영 사단법인 민족통일 진천군협의회 회장
  • 황설영 기자
  • 승인 2018.10.26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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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통일에 이바지해 함께하는 세상 만들 것”

 

 김진영 민족통일진천군협의회장이 진천군사회단체회관 2층 사무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진영 민족통일진천군협의회장이 진천군사회단체회관 2층 사무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여 년 동안 '민족통일'만 생각하며 활동에 올인
'사람'을 소중히 하고 '나눔' 실천하며 모범적 행보


그는 권위적이지 않은 목소리를 지녔다. 주변인들과 대화를 나눌 때 무심한 듯한 표정과 달리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 속에 그들에 대한 애정 어린 진심이 담겨져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유유상종 이란 사자성어가 있듯 그런 그의 곁에는 늘 좋은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으며 그들은 김진영(66) 민족통일 진천군 협의회 회장을 '참 괜찮은 사람'이라 말했다.
그는 “사람의 진심은 속일 수 없는 법이라 진심을 다하면 마음은 통하게 돼있다”고 했다.

실패딛고 당당하게 일어나
그는 20여 년 전 쓰레기 특차 조립 기업을 경영하던 중 그만 사업실패로 수십억 원을 하루아침에 날렸다.
그에게 시련들이 밀물처럼 무섭게 밀려왔지만 무너질 수가 없었기에 넘어지고 일어나기를 반복했다. 신발가게, 호프가게, 음식점 등 그는 업종을 가리지 않고 뛰어들어 살고자 처절하게 노력했다.
그때를 회상하며 “모든 것은 쓰고 달다”고 말하는 김진영 회장, 그는 “여러 번의 사업 실패로 좌절도 맛봤지만 한 가지를 성공하려면 한눈팔지 않고 꾸준히 한 길만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가야 함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는 귀한 경험이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실패를 벼랑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성공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과정이라고 믿는 그가 사뭇 대단해 보인다.
그는 “일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인생이 실패와 성공의 연속”이라고 했고, 그런 생각이 어쩌면 다시 일어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을 것이다. 그는 현재 덕산면에서 덕산부동산컨설팅을 운영하고 있다.

회원수 전국서 두번째로 많아 '모범'
그는 통일에 대한 생각 이외에는 어떤 다른 것도 머릿속에 넣고 있지 않은 것 같았다.
1995년부터 8년 동안을 덕산면 민족통일협의회장을 역임했고 이후 2015년 4월 17일 민족통일 진천군 협의회장에 취임했다. 회원으로 활동했던 시기까지 합치면 20여 년이 넘는 시간동안 '민족통일'이라는 한 가지 목표를 바라보며 한길만 걷고 있는 셈이다.
그는 “사람이 모여야 통일에 한걸음 가까이 갈 수 있는 힘이 생기기 때문에 이 단체를 운영하는데 있어 사람, 곧 회원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렇기에 회원을 확보하기 위해 사방팔방 뛰어다니며 노력했고 그 결과 덕산면 민족통일협의회 회장을 맡았을 당시 7개 읍·면 중 가장 많은 회원을 확보했다. 현재 진천군 회원수는 1400여 명으로 시·군·구 인구비례 기준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또 그는 회원들의 '화합'을 중요시 여긴다. 그는 “타인을 헐뜯지 않고 배려와 양보하는 자세로 서로에게 다가가려 노력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렇게 되기 위해 우선 자신부터 권위적인 자세를 내려놓고 포용하는 태도로 끊임없이 모두를 감싸 안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사람이 소중합니다”
그는 인생을 사는 데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사적으로든 공적으로든 인연이 되어 만난 사람은 내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마음가짐을 갖고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 그의 마음이 주변인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었는지 그의 곁에는 늘 사람이 많다. 돈과 명예를 획득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가 된다고 하지만 그처럼 사람의 소중함을 알고 살아가는 것이 인생에 있어 가장 의미 있는 성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부족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서 그 빈 곳을 채워줄 줄 알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는 김진영 회장,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뺏길까봐 더 세게 움켜쥐려 하는 이들이 대부분인 세상에 자신의 것을 선뜻 나눠주고자 하는 그의 마음이 따스하다.'사람'과 '나눔'을 소중히 하며 타인과 함께 하는 인생을 사는 당연한 그의 삶이 그 어느때보다 크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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