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자원봉사센터 5대 햇살나눔터
진천군 자원봉사센터 5대 햇살나눔터
  • 박경배기자
  • 승인 2018.11.16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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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바다’ 실천하며 봉사하는 사람들의 모임

창립 이후 다양한 봉사단체에서 2년씩 맡아 운영
생활에 필요한 제품 수선 통해 다양한 상품 제공

한동안 아나바다 운동이 유행 했었다.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는 운동이다. 자원 리사이클운동의 하나로 시작된 이 운동을 통해 꾸준히 봉사하는 단체가 있다. 바로 진천군 복지회관 1층에 자리 잡은 햇살나눔터이다.
현재 햇살나눔터는 5대 봉사회(회장 김은자)가 운영중으로 지난 2009년 2월 초대회원들이 햇살이 머무는 곳이란 뜻으로 창립한 것이 그 기원이다.
조직은 자발적으로 모인 순수한 봉사단체로 2년의 운영기간을 갖는다. 2년 후에는 다른 봉사단체의 신청을 받아 지속적으로 운영된다. 봉사회는 각 소속단체의 일원이기도 하지만 햇살나눔터에서 봉사하며 아나바다를 실천하고 있다.

5대 봉사회는 대한적십자진천지구협의회
햇살나눔터는 자원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지난 2009년 4월에 김혜숙 회장과 15명의 자원자로 시작됐다. 2기는 진천천주교회 빈센티오 소속 교인으로 성성모 회장과 32명의 회원으로, 3기는 자원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박흥순 회장과 17명의 자원자로, 4기는 소비자연합소속의 회원들로 현경자 회장과 15명의 회원들이 봉사했다.
현재는 5기로 대한적십자 진천지구협의회에 소속된 회원들이 봉사하고 있다. 회장 김은자, 총무 송미란 백곡봉사회장, 신현희 진천지구부회장, 정문숙 진천지구부회장, 이명환 진천지구사무부장, 김옥희 진천봉사회장, 정해원 진천봉사원, 김상숙 이월봉사회장, 김선녀 이월봉사회 총무, 박용자 이월봉사원, 이봉호 광혜원부녀봉사회장, 김금봉 광혜원 부녀봉사원, 백의자 광혜원 부녀봉사원, 구성애 문백봉사회 총무, 김수희 문백봉사원, 임경은 문백봉사원, 이연자 덕산봉사원. 등 17명의 회원과 예비봉사자 5명으로 구성됐다.

생활용품 수리해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
햇살나눔터는 환경에 대한 관심과 버려지는 옷가지 등을 재활용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원의 낭비를 막아 후손에게 건강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다는 취지로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5기 봉사자들은 300명의 주민들로부터 받은 500여 점의 옷가지와 생활용품들을 수리하고 세탁 등을 통해 필요한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거나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수선한 상품들은 1000원에서 1만 원 내외의 가격으로 판매한다.

▲ 봉사자들이 햇살나눔터에서 사랑해 라고 포즈를 취했다.
▲ 봉사자들이 햇살나눔터에서 사랑해 라고 포즈를 취했다.
수선을 주로 하는 한 봉사자는 “깨끗하게 세탁하거나 단추하나만 달아도 새것으로 거듭나는 상품들이 많다”며 “새옷과 다름이 없다”고 한다.
김 회장은 “우리가 후손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첫 걸음이 상품의 재활용이 아니겠냐” 며 “이 일을 통해 나도 절약과 아껴 쓰기에 동참하게 돼 보람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단골 손님도 있다고 한다. 사용할 수 있는 물건들은 저렴하게 구매한 후 다시 무료로 제공하는 주민이 있어 봉사원들이 더욱 신나게 일할 수 있다고 한다.
김 회장은 “햇살나눔터에서 발생된 이익금은 자원봉사센터의 행사인'기금마련을 위한 라면콘서트'등에 기부된다”며 “라면콘서트도 진천군 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만큼 많은 군민들이 햇살나눔터를 많이 이용해 달라”고 했다.
이외에도 EM을 이용한 세숫비누나 빨랫비누를 만들어 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다.
또한 햇살나눔터의 봉사와 가치가 알려져 진천군이 아나바다운동이 모범적으로 실현되는 군이 되며 햇살나눔터가 군의 자랑거리가 될수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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