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무 통해 신라 화랑정신 계승한다
화랑무 통해 신라 화랑정신 계승한다
  • 박선호기자
  • 승인 2018.11.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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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민속보존회, 2018 화랑놀이 춤 발표회 열어
화랑민속보존회(회장 박은주)는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지난 15일 진천군민회관에서 '도란도란 역사 속 보출찾기 2018 화랑놀이 춤 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신라시대 화랑의 무예를 춤으로 승화시킨 화랑무는 삼국통일 신화를 만들고 신라 천년의 영광과 상처를 안은 화랑들의 웅장한 이야기를 춤으로 승화한 것이다.
우리 민족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열린 이날 공연은 유청자 안성향당무보존회장의 해설과 함께 진행됐다.
특별출연한 안향신 세계전통무용협회장은 '진혼수건춤' 공연에서 명주 수건을 양 손에 들고 살풀이를 할 때 추는 춤을 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 화랑유치원생 17명이 선보인 '화랑건유희'는 원생들이 청색과 홍색 천을 들고 아름다운 율동을 표현했다.
이어 활잡이 복장을 한 화랑민속보존회 회원 6명이 활을 쏘기 위한 과정을 몸짓으로 표현한 '궁무사 시사례'를 공연했고, 궁사복장을 한 성암초 학생들이 활을 쏘는 '궁무사놀이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한범택 무용협회 경기도지회 이사는 김유신 장군의 '용천검'을 복원한 긴칼을 들고 화랑의 기상을 표현했다.
이선희 우리새예술단장과 가온고 향당무반 반원 등 4명이 민속악기 '평고'를 역동적인 모습으로 치는 '평고무'를 선보였고, 마직막으로 화랑민속보존회 회원들이 나라의 걱정이 해결된다는 신라 전설상의 피리인 '만파식적(萬波息笛)'을 불며 수건을 들고 몸짓을 하는 화랑건유희를 시연했다.
김경회 전 군수는 이날 발표회에 앞서 “화랑의 근원지 진천 지역에서 화랑놀이 춤 발표회를 하게 돼 뜻깊은 시간이었고 삼국을 통일한 신라 화랑 정신의 기상을 본 받자”고 말했다.
박은주 화랑민속보존회장은 “화랑놀이 춤은 신라 시대 화랑도에 기원을 둔 것으로 젊은 화랑의 기상을 표현한 춤”이라며 “진천과 경기도 안성지방에서 활동하던 화랑들에게서 유래했다고 전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화랑민속보존회원들이 도란도란 역사 속 보출찾기 2018 화랑놀이 춤 발표회에서 '궁무사 시사례' 공연을 펼치고 있다.
화랑민속보존회원들이 도란도란 역사 속 보출찾기 2018 화랑놀이 춤 발표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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