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시대 많은 교우촌 형성된 백곡에 새 성당 우뚝
박해시대 많은 교우촌 형성된 백곡에 새 성당 우뚝
  • 박경배기자
  • 승인 2018.11.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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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청주교구 백곡공소, 신축 성전 봉헌식 거행 8억 4000만 원 들여 연면적 424㎡ 2층 규모로 건립
천주교 청주교구 백곡공소(담당 권상우 신부)는 지난 20일 백곡면 석현리 신축 성전에서 교구장 장봉훈 주교 주례로 백곡공소 성전 봉헌식을 거행했다.
이날 봉헌식은 시작 예식, 말씀 전례, 성당 봉헌기도와 도유예식, 성찬 전례, 성당 봉헌기념 축하식과 마침 예식 순으로 진행됐다.
백곡공소를 사목하는 권상우 베드로 신부는 “많은 분들의 기도와 도움에 힘입어 새 성전을 마련하게 됐다”며 “교구장 주교님과 사제단을 비롯한 은인들을 모시고 하느님께 봉헌하는 찬미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하며 교구민들의 기도를 청했다.
백곡공소는 지은 지 60년 돼 전례를 거행하기 어려울 정도로 협소하고 노후돼 붕괴 위험까지 있어 이번에 새로 지었다.
백곡공소는 공소기금, 특별지원금, 모본당지원 및 타본당 모금, 고소교우들 헌금 등 8억 4000만 원을 들여 백곡면 백곡로 892 대지 2708㎡에 건축면적 424.22㎡ 지상 2층 규모의 성당을 새로 건립했다.
지난 4월 19일 첫삽을 뜬 후 7개월만인 이날 봉헌한 백곡공소 성전은 성당 1945㎡, 사제관108.62㎡, 교육관은 122.85㎡ 등을 갖추고 있다. 성전 내부는 목재를 사용해 한옥의 느낌이 들도록 건축됐다.
한편, 백곡면 9개 리 27개 자연마을 전역을 관할하는 백곡공소는 200여 년 전 박해시대 를 거쳐 신앙의 자유를 얻은 후 여러 번의 이전을 거쳐 지난 1961년 7월 21일 현재의 위치에 자리했다.
▲ 백곡공소 신축 성전 봉헌식이 지난 20일 백곡면 석현리 현장에서 거행되고 있다.
▲ 백곡공소 신축 성전 봉헌식이 지난 20일 백곡면 석현리 현장에서 거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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