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500명 대상 여론조사 거쳐 오는 24일 심의위서 확정
진천군 의정비심의위원회(위원장 박충서)가 지난 1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의정비심의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내년부터 진천군의원 월정수당을 18.5% 인상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잠정 인상율이 확정될 경우 월정수당과 의정활동비를 합한 의정비는 현재 매월 290만 원(연 3485만 원)에서 323만 원(연 3880만 원)으로 오르게 된다.
의정비심의위는 인구, 재정능력, 지방공무원 보수인상률(2.6%), 의정활동 실적 등을 고려해 이같이 올리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비심의위가 승인한 이번 잠정안이 확정되면 군의원 월정수당은 현재 월 180만 원에서 213만 원으로 33만 원 인상되고, 법률로 정해진 의정활동비 월 110만 원은 그대로 유지된다.
의정비 중 월정수당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인 2.6%를 초과해 인상할 경우 지방자치법에 따라 여론조사나 공청회 등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군의회는 다음주초까지 전화면접조사방식(CATI)으로 19세이상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의정비 최종결정은 오는 24일 오후 3시 의정비심의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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