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난 심각한 광혜원면 시가지 대책 시급
주차난 심각한 광혜원면 시가지 대책 시급
  • 김미나
  • 승인 2018.12.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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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차량 대비 공영주차면수 확보율 21.5%에 그쳐 5일 장날·퇴근시간 후 상가밀집지역 주차난 가중
광혜원면 광혜원리 439-2 일대 시장골목 입구에 차량이 빼곡히 주차돼 있다.
광혜원면 광혜원리 439-2 일대 시장골목 입구에 차량이 빼곡히 주차돼 있다.

광혜원면의 등록차량 대비 공영주차면수가 크게 부족한 가운데 차량 증가로 인한 심각한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진천군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광혜원면 차량 등록대수는 승용차 4812대, 승합차 239대, 화물차 1026대, 특수차 10대 등 총 6087대다. 용도별로 보면 자가용이 5937대, 영업용이 147대, 관용이 3대 등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광혜원면 공영주차공간은 노상주차장 40면(중리3길 20면, 장기길 20면), 노외주차장 283면(칠장천)에 불과하다. 광혜원면의 차량등록대수 대비 공영주차면수는 21.5%에 그치고 있다.
특히 광혜원리 시가지 일대에 5일장이 들어서는 날마다 광혜원로터리 주변의 교통이 매우 혼잡해지면서 주차난이 더욱 심각해져 인근 상가 앞이나 골목에도 주차가 어려운 상황이다.
A 씨는 “장날에는 골목에 주차를 하려고 시가지를 몇 바퀴 돌아도 공간이 없어 절절매기 일쑤다”며 “장날이 아니어도 퇴근시간 이후 인근 공단의 근로자들이 상가밀집지역에 많이 모이기 때문에 밤늦은 시간에도 주차난은 심각하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주민들은 광혜원의 심각한 주차난 해결을 위한 군의 대책마련을 바라고 있다. 사유지를 임대해서라도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하자는 의견마저 제기되고 있다.
김성우 진천군의회 의원은 지난달 26일 제272회 진천군의회 정례회 군정질문을 통해 광혜원면 임시 공영주차장 조성 계획에 대해 질의했다.
김 의원은 “경남 양산시나 충남 서산시 등에서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사유지를 무상으로 임대해 임시무료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하면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며 “광혜원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서는 이 같은 대책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답변에 나선 김창우 진천군 일자리경제과장은 “광혜원면을 포함한 군내 읍·면 소재지 가운데 주차난이 문제가 되고 있는 지역들의 주차장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 주차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주차장 수급 실태 조사'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며 “조사결과를 토대로 관계부서 및 관련법 검토를 통해 광혜원면 소재지의 심각한 주차난이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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