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보호협회 진천군지부
야생동물보호협회 진천군지부
  • 정우철
  • 승인 2009.05.2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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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도 동물도 모두 살기좋은 생거진천 만들어 가는 야생동물보호협회


나날이 도시화와 산업화가 되어가는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아름다운 경관의 숲과 맑은 산 새 소리가 들리고 다람쥐, 담비, 청솔모 등이 나무위에서 한가로이 노니는 장면을 보고 정서적인 안정을 찾는다.
이러한 정적(靜的)인 자연과 동적(動的)인 자연이 한데 어우러져 숲을 이룬다.
정적인 자연만이 존재하는 숲은 있을 수 없으며 숲이 없는 동적인 자연 공간만을 우린 상상 할 수 없다.
숲은 야생동물의 보금자리이며 보호자인 동시에 야생동물은 해충의 피해를 막아주는 수호자 역할도 한다.
이러한 현상들은 과학적으로 연구대상이며 교육의 대상으로 가치가 있다.
최근 들어 생태공원 조성은 현 시대에 이슈로 떠올라 관심을 받고 있고 생태관광 및 생태교육은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으며 야생동물의 보전과 관리가 요구된다.
생거진천에도 천혜의 아름다운 산천과 저수지가 많은데, 지역 시민들도 구성된 (사)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진천군지부(김건종 지부장)에서는 어떠한 활동을 하고 있는지 찾아가 보았다.

△ 진천군지부 창립 목적과 활동상
희귀 야생동물과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구제 및 증식, 자연생태계 보존에 관한 연구와 밀렵 단속 등을 목적으로 '03. 7월 진천지부 (초대 지부장 류창현)를 창립, '09년 현재 35명의 회원이 활동 중에 있었다.
사무실에서 만난 신경수 사무국장으로부터 진천군지부의 활약상을 들어보았다. 산란기인 2~6월에는 지부에서 구입한 배로 불법 정치망과 초크 수십 개를 제거했다고 한다.
이 감시선은 제보를 받거나 불시단속을 위해 이동이 편리하도록 1톤 화물차에 적재가 가능하다. 특히 정치망은 치어들 까지 싹쓸이 하여 생태계에 위협을 주고 있어 불법어획 단속은 이 시기에 더욱 분주하다.
1984년 처음 발견된 천연기념물 제454호로 지정된 미호종개는 잉어목 미꾸리과의 민물고기이며 한국 고유종으로 멸종위기의 국제 희귀어종이다.
금강 지류인 미호천이 서식지이며 수해복구 등으로 개체수가 현저히 줄었고 여기에 불법어구까지 판을 친다면 얼마못가 멸종이 될 것이다.
치어방류도 중요한 일이지만 그런 행위를 근절 시키는 것이 우리나라 어 자원을 지키는 일이다. 이런 정치망은 각종 새들도 걸려 희생되는 경우도 더러 발생 한다고 하니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어디 이 뿐이랴
불법엽구 제작, 판매업소 등 밀렵 및 밀거래 관련업소와 과거 밀렵사범 발생지역 및 임도주변, 저수지 주변 등 취약 지역에 대한 밀렵 밀거래 행위 등을 단속 계몽활동을 겨울철 농한기에 집중적으로 하고 있는데 야생동물의 불법포획 도구도 다양하나 흔히 쓰이는 도구는 '올무'로 전문 밀렵꾼이나 마을 사람들도 흔히 사용한다.
올무란 쇠로된 와이어 줄을 동그랗게 말아 동물들이 지나가는 길에 설치해 놓고 동그랗게 말린 부분을 지나가게 되면 목이 걸리면서 튕겨져 올라가 그 자리 에서 발버둥 치며 고통을 받다가 죽음을 맞이하게 하는 불법어획 도구로 제작, 소지, 판매만으로도 무거운 형법 적용이 있지만 아직까지도 흔하게 쓰여 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해 협회에서는 계몽 선도활동을 해마다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밀렵단속과 야생동물구조, 꿩 방류, 그리고 흰 까치와 수리부엉이 방생은 언론매체를 통하여 보도되어 우리고장 생거진천 홍보에도 기여했다.
이밖에 야생동물 먹이주기행사도 빼놓을 수 없다 농작물 피해를 줄이는 의도도 있지만 동적인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동물사랑이 아닐까 생각한다.
한편 '06년에는 천연기념물 452호인 황금박쥐(학명: 붉은 박쥐)가 진천군 금암리의 한 폐광에서 발견, 주민 57명과 야생동물보호협회 회원은 '황금박쥐 감시단'이 발족되기도 했다.
감시단은 동굴 인근을 돌며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이곳을 보호하고 있다.
야생동물보호협회 사무국장은 “군민들이 자연을 더 생각하고 사랑하여 아름다운 산과들을 가꾸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고 말했다.



미/니/인/터/뷰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건전한 자연환경을 확보할 터”


김건종 지부장
야생동물보호협회 진천군지부

(사)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진천군지부는 농작물 피해방지를 위한 경광등 설치작업, 야생동물보호 및 구조활동, 야생동물보호 홍보활동, 밀렵감시 및 순찰활동을 꾸준히 진행하여 야생동물의 멸종을 예방하고 동물의 다양성을 증진하여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고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건전한 자연환경을 확보 할 것이며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천연기념물의 서식지를 보호함으로서 우리고장 생거진천의 이미지를 전국에 홍보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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