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읍 읍내리7구
진천읍 읍내리7구
  • 이형수 기자
  • 승인 2009.06.1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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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모두 이웃사랑과 경로효친사상 실천으로 단결심 최고!!


화려하고 즐거운 시간도 중요하지만 유난히 행사가 많아 우리의 주머니를 자주 비우게 했던 5월을 보내고 늦봄을 넘어 뜨거운 햇살에 벌써 여름이 온 것처럼 시원한 산들바람이며 나무 그늘이 그리운 6월의 어느날 진천읍 읍내리 7구를 찾았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정책에 따라 상리, 하리의 각 일부와 남변면의 관문리, 삼장리를 병합해 읍내리라 해서 군중면에 편입돼 1917년에 군중면이 진천면으로 개칭됐으며, 1973년에 진천면이 읍으로 승격됐다.

예전에는 전답이었던 읍내리 2리의 동쪽에 위치한 한 개의 반이었다가 중앙시장(현 읍내리 2리 위치)에 있던 5일장이 이주해 오고, 많은 상가와 아파트, 빌라가 생기면서 갈라져 나오게 된 읍내리 7리는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이 공존하는 주상복합지역이다.

각종 범죄와 사고로부터 진천군민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진천경찰서가 자리하고 있고, 중부권의 제일 큰시장으로 손꼽히는 전통재래시장과 대형마트 두 곳이 입점해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상가와 그 외 주거단지로 총 11개의 반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인구는 338세대, 남자가 432명, 여자가 435명으로 총 867명이며 주로 상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가 많고 회사원을 비롯해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어 직업군 또한 다양하다.

마을의 발전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는 정보덕 이장은 “우리마을은 다른 시골마을처럼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은 없지만 주민들 모두가 이웃 사랑에 깊은 정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단결과 협동심이 강한 우리마을은 대동계로 동계와 하계에 분기별로 모여 마을의 당면사항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고 매년 노인분들을 모시고 마을 경로잔치를 열어 주민 모두가 노인분들에게 즐거움과 경로효친사상을 실천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단결심과 노인공경은 최고라고 자부심이 대단했다.

진천읍 부녀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8년째 읍내리 7리 부녀회를 이끌어 오고 있는 김효순 부녀회장은 “우리 마을은 지역발전과 마을발전을 위해 너나없이 협조와 단합으로 결속돼 다른 마을에 모범이 되고 있어요. 저희 부녀회도 지역 봉사활동과 마을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연말이면 비누를 만들어 팔아서 그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돕는데 씁니다. 또 매월 11일에는 부녀회원과 주민들이 모여 마을 주변정리와 청소를 합니다. 깨끗한 마을환경을 만들기 위해 주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노력합니다”라며 주민들의 단결력과 마을의 청결함을 자랑했다.

■ 마을의 숙원사업
“재래시장 한편에 위치해 있는 작은 정자에서 시간을 보내시는 마을 노인분들을 보면 제대로 된 쉼터하나 없는 마을 현실이 안타깝다”는 정덕모 이장은 마을의 숙원 사업으로 노인분들을 위한 경로당이 하루 빨리 생겼으면 한다고 했다.

부지확보와 제정적인 어려움이 있어 문제해결이 쉽지는 않지만 행정기관과 협조해 열악한 환경에서 하루하루를 보내시는 마을 노인분들을 위해 빠른 시일내로 경로당이 지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래시장 상인회 김정환 회장은 “작년에 소하천 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하수관거 준설 공사를 했는데 배수구 3개중 1개가 부실공사 였는지 장마철에 빗물이 넘쳐 침수가 되는 일이 있었다”며 “장마철이 다가오는 만큼 시급하게 개선돼야 하겠다”고 말했다.


■ 전국 최고의 재래시장으로…
지난 1976년 3월 9일 개설된 진천재래시장은 최근 경기 침체로 소비자 감소와 매출저하, 열악한 환경, 상품가격의 경쟁력 약화, 소비패턴 변화 등의 문제로 상권이 많이 쇄락하자 2007년 12월 27일 진천재래시장 번영회 상인회를 등록하고 시장상인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2008년 4월 22일 '재래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과 같은법 시행규칙 등의 규정에 의거, 인정시장으로 등록돼 중소기업청의 재정지원을 받아 현대화 재래시장으로 변모하는데 탄력을 가했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진천전통재래시장상인회 김정환 회장은 “현재 재래시장에는 기존 57개의 영업점포와 장날만 되면 500여개의 노점상이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낡은 화장실증축과 지붕개량사업, 영업점포들의 간판 변경 등 시설 현대화를 이루고 매년 각종 이벤트로 설맞이 고객경품 잔치와 일년에 두번 시장홍보 TV방영을 해 소비자가 찾는 시장으로 발전 시키고 있습니다.

또 지난달에는 시장상인들의 의식혁신과 전문 CEO의 능력을 키워주는 상인대학을 열어 시장 활성화 및 매출 극대화를 위한 전문지식을 배우고 있고 관내 관광명소와 재래시장을 연계한 러브투어 실시로 외지에서도 소비자들이 찾아오는 방안을 마련해 재래시장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임상은 관리소장은 “예전에 재래시장 선진견학 프로그램으로 전남 장흥의 재래시장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왜? 장흥토요풍물시장이 성공적인 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는지 몸으로 느낄수 있었다”며 “장흥시장의 경우 최근 시행되는 재래시장 현대화와는 정반대로 시장내 점포를 옛 재래시장 정취를 그대로 살려 보는 이로 하여금 옛 향수에 젖어들게 하고, 또 연중행사인 백중장날(씨름, 농악놀이, 민속놀이 등)과 도자기 체험, 유명가수 초청무대 등 다양한 볼거리와 각종 체험행사를 마련해 지금은 개장 1년만에 하루평균 3,000~4,000명이 찾는 장흥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재래시장이 활성화 되려면 현대화 시설과 환경개선사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시장상인들의 부족한 의식 전환이 먼저입니다. 예전의 찾아오는 소비자만 대하는 시장 성격을 버리고 상인 모두가 화합해 이벤트 사업의 저변확대와 다양한 정보화 교육 등 상인들 스스로의 자구노력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 사업을 도입하고 선진화된 경영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며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

세상이 각박해질수록 가까이 해야 할 정이 풍성한 그곳. 흥정이 있어 가슴 훈훈하고 덤이 있어 호주머니가 든든한 그곳. 그 옛날 장날이면 각 마을 사람들의 대화와 소식의 나눔의 장이었던 그곳. 진천재래시장도 하루빨리 전국적인 진천의 명물뿐이 아닌 전국적인 명물로 자리매김하길 바래본다.

/우/리/동/네/이/장/님/

정보덕 이장
정보덕 이장






마을의 숙원사업인
마을회관과
경로당 건축에
힘쓸 것

마을 발전을 위해 그동안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해 주신 마을 주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읍내리 7리가 더욱 부유한 마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또 마을의 숙원사업인 마을회관과 경로당 건축에 힘쓰고 재래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민간 화합과 단결, 사랑을 나누는 살기좋은 마을로 조성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김정환 진천전통재래시장상인회 회장
김정환 진천전통재래시장상인회 회장





마을 발전위해
재래시장 투어
더욱 활성화

먼저 마을의 대소사에 항상 힘쓰시는 정보덕 이장님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마을의 발전을 위해 재래시장 투어를 더욱 활성화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하여 외지인들의 많은 참여를 유도하여 마을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임상은 관리소장
임상은 관리소장







주민과 시장 상인들간
화합 도모에
촉매역할 할 것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주시는 모든 읍내리 7리 주민과 상인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마을의 발전을 위해서는 화합과 단결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주민과 시장 상인 여러분의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촉매 역할자로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김효순 부녀회장
김효순 부녀회장






봉사활동 참여와
마을 어르신들
복지향사에 노력


저희 부녀회는 마을의 각종 행사와 불우이웃돕기 등 지역의 여러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으며 마을 어르신들의 복지향상에도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 마을에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이 없어 마을 어르신들의 복지에 많이 힘든 실정입니다.
하루빨리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이 지어져 앞으로 다가오는 겨울에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합니다.


우리마을 자랑거리 진천 전통 재래시장


진천읍 일원 도로를 중심으로 조선시대부터 전래된 5일장의 명맥을 이어오던 진천장을 76년 현시장으로 유도하여 군민의 농산물거래 및 생필품 구매에 활용토록 도모하였다.
진천 재래시장은 진천대교를 흐르는 백곡천 고수부지 주변과 진천시가지 동쪽공터에 형성되어 있다. 5일간격으로 개장되는 장날이면 원근 거리에서 찾아드는 보부상들을 쉽게 접할 수 있고 시골 할머니와 아낙네들이 채취해 온 봄나물과 철따라 나오는 산채, 그리고 토종닭, 토끼, 강아지 등 각종 농축산물이 거래되고 있다.
60년대 이후 생활수준 향상과 교통수단의 발달로 여타 재래시장은 쇠퇴일로에 있다고 하나 진천재래시장은 장마다 5~6백명의 상인들이 좌판을 펴고 있고 당일 유동인구도 4,000~5,000명에 이르며 진천지역 토속음식점 및 먹거리장터 또한 성시를 이루고 있다.
과거 수천년간 농촌사회에 필요한 재화와 용역을 공급해 오고 주민간의 의사소통을 통한 정보교환 그리고 각종 민속행사 및 유흥장소로서의 기능이 우리 진천재래시장에서 자연스럽게 유지되고 있다.
특히 명절을 앞둔 대목시장은 인근 시·군 지역 주민들까지 찾아와 함께 어우러져 옛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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