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산초등학교(교장 이규태) 6학년 2반 송주영, 이상용 어린이와 지도교사 정민희 교사가 이번 55회 충북 과학 전람회에 출품한 '온도변화에 따른 수련꽃 개화 실험'이 특상을 받았다.
호기심 많은 송주영, 이상용 어린이는 어느날 집 베란다에 피는 수련꽃이 아침에 피고 저녁때 지는 현상을 보고 의문을 갖게 되면서 이 연구를 시작해 온도와 조명의 색깔에 따라 개화 일수와 개화 정도가 변하는 수련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한다.
탐구하는 동안 수련꽃에 꽃망울이 생겼다가 시들어 애를 태우기도 했고, 어둠상자를 제작하며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으며 5℃로 유지할 수 있는 대형냉장고를 빌리는 등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이 탐구를 통해 화원이나 농작물 생산에 온도와 조명 색의 조절을 통해 생산량과 소비량이 증대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정민희 지도교사는 아이들의 작은 호기심에서 출발한 긴 여정의 탐구를 마치며 더 깊이 탐구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탐구 기간동안 아이들의 탐구 능력과 사고력이 증진되고 관찰한 내용을 표나 그래프로 변환하는 능력, 실험을 설계하는 능력이 향상되고, 과학을 바라보는 시각이 좀 더 깊어진 것을 느끼며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저작권자 © 인터넷진천자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