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각종 축제 행사 전면 취소 결정
진천군 각종 축제 행사 전면 취소 결정
  • 이상훈대표기자
  • 승인 2009.09.0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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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정조정위원회 신종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라...

진천군은 신종 인플루엔자의 전국적인 확산과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금년도 하반기 시행예정인 축제와 행사에 대한 전면 검토를 마치고 군에서 주관하는 각종 축제를 전면취소하기로 했다.
군은 4일 오후 5시 각 실과단소장을 긴급 소집한 군정조정위원회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어 심의한 끝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제31회 생거진천 문화축제' 및 '제10회 농다리 축제' 등 진천군의 대표적 8개 축제와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충청북도는 이날 각 시군에 연인원 1천명 이상이 참석하고 2일 이상 계속되는 행사는 원칙적으로 취소하되 불가피한 경우에는 행사를 연기하거나 규모를 축소하라는 내용의 지침을 보냈다.
이에 따라 진천군조정위원회는 신종인플루엔자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고 국내 사망자 발생으로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행사를 강행할 경우 행사 자체가 감염의 매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군은 최근 신종 인플루엔자의 감염이 10월~11월 중 전국적으로 확산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예방하고자 부득이 모든 행사를 취소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제10회 생거진천 농다리축제'와 '제31회 생거진천 문화축제'를 비롯하여 금년 하반기 취소가 결정된 행사는 '제11회 생거진천 쌀축제'(진천군), '2009 생거진천 생활체육 전국배드민턴대회'(생활체육협의회), '교육감기 초중학교 육상대회'(충북육상연맹), '교육감기 초중학교 태권도대회'(진천군 태권도협회), '제2회 생거진천 평생학습한마당'(진천군청), '생거진천군민위안의 밤'(한국자유총연맹 진천지회)등 총 8개 행사이다.
군 관계자는 “많은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 애써 준비해온 축제와 행사를 취소하는 것은 아쉽지만 군민의 건강을 위해 군의 결정을 따라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신종 인플루엔자의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신종 인플루엔자의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방법을 전직원에게 교육하는 한편 홍보물을 배부하고 전담 대책반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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