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백면 봉죽리 경향렉스빌
문백면 봉죽리 경향렉스빌
  • 박우동
  • 승인 2009.11.2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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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작은 궁전’ 자연부락에 버금가는 화합과 친목의 꿈을 현실로


빽빽한 자연림에 파묻힌 그곳은
'아파트'라는 이름이 낯설었다.
이미 저문 가을.
경향렉스빌은
가을 끝자락의 현란한 단풍에 묻혀
마치 복잡한 세상과는 단절된 양
오만하기까지 한
도도함을 내뿜고 있었다.
아파트 입구에 다다라
깊은 숨을 들이키자
시원하면서도 향긋한 짙은 숲 냄새가
폐 속까지 들어왔다.


결실의 계절. 추억과 낭만을 생각하기에 충분한 가을의 모습도 흐르는 시간 앞에 하나둘 색동옷을 벗어버리고 이듬해 다시태어나 아름다움을 선사할 준비를 하는 겨울의 문턱에 접어들었다.
따사로운 햇살이 반가운 11월의 이른 아침 문백면 봉죽리 경향 렉스빌 아파트주민들의 생활을 취재하기위해 진천과 청주를 이어주는 17번 일반국도를 달려 문백면 소재지를 찾았다.
먼발치에서 바라본 경향 렉스빌 아파트의 모습은 침엽수와 활엽수의 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선 산속에 숨은 듯이 자리해 저물어가는 가을의 모습과 어우러져 아파트의 모습을 한층 돋보이게 해 마치 숲속의 작은 궁전을 보는 듯하다.
꿈과 사랑을 키우는 문백초등학교를 마주보며 풍성함을 우리에게 선사해준 반듯하게 정리된 들녘을 지나 차령산맥의 정기를 이어온 비어산 밑자락을 휘돌아 치듯 흐르는 성암천에 이른다.
봉죽교 다리에서 걸음을 멈추고 바라보는 강둑에는 세찬바람에 몸을 가누지 못하고 다가올 겨울 앞에 자신을 포기한 듯 바쁘게 고개를 내젖는 갈대와 태양의 빛을 바람에 실어 황금 빛 보석으로 반짝이는 강물이 농촌의 정겨운 모습으로 우리를 반겨준다.

■ 병풍처럼 둘러쳐진 산속의 보금자리

경향 렉스빌 아파트로 들어서는 도로의 은행나무 가로수는 노란 자신의 모습을 아쉬워하듯 바람에 휘날리고 병풍처럼 둘러쳐진 산에 포근하게 감싸여 있는 아파트는 자연과 함께 하며 살아가는 이웃의 따뜻한 보금자리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진천군 문백면 봉죽리 경향 렉스빌 아파트는 2000년 10월 19일 준공된 10년이 체 되지 않은 아파트로 전체 대지면적 10,867㎡에 아파트 건평 9,471㎡로 지하1층, 지상12층의 건물 2동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직장인을 위한 독신주거 공간으로 10평부터 14평, 16평의 서민아파트까지 깨끗하고 편리한 내부구조와 살기 좋은 주변의 환경이 큰 자랑이다.
또한 주민들이 쉴 수 있는 노인정과 어린이를 위한 훌륭한 놀이터가 인상적이며 상가와 다목적회관 등도 편리하게 구성돼 있고 단지 내의 조경과 주차시설이 아름답고 완벽해 입주자 모두가 만족해 하는 보금자리로 손색이 없다.

■ 문백면의 가장 큰 공동체마을
봉죽리 봉암마을에 속해 있다 3년 전 가구 수의 증대로 경향마을로 행정조직개편 후 3년째 렉스빌 아파트 주민들의 대소사를 가정사처럼 돌보고 있는 전혜영 이장은 10년이 되지 않은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마을이기 때문에 특별한 자랑거리는 없지만 마을 주민들 모두가 순수하고 가족적인 분위기로 생활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아파트 앞의 송암산이 마치 집 앞 뜰과 같이 가까이 하고 있고 뒤로는 비어산과 샘터등산로가 함께해 맑은 공기와 사계절의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백면의 가장 큰 마을로 269세대 600여명의 주민이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과 저렴한 관리비에 연로하신 분과 문백면의 기업체뿐만 아니라 오창, 청주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다”고 전하고 가까운 곳에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있고 중, 고등학교 자녀를 둔 가정도 아무 불편함 없이 만족한 전원생활을 즐긴다고 전한다.



■ 나눔의 정신으로 살아가는 마을
아파트는 살기는 편하지만 너무 개인적이라 '나'만 있고, '우리'는 없다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나눔의 정신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를 일구어 나가는데 앞장서는 전 이장은 앞으로도 이웃주민을 식구로 생각하고 함께 도우며 생활하고 그러한 삶을 위해 구체적인 방법을 구상 중이라고 말해 그의 마음에 훈훈히 채워진 넉넉함을 읽을 수 있었다.
아파트의 관리책임자인 장세천 소장은 '입주민의 쾌적하고 안락한 주거생활 영위를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운영해 이웃소식과 관리비 부과. 납부 현황 및 공지사항을 가정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이웃소식과 입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간을 마련하겠다'며 여러 가지 시설물들을 함께 사용하는 공동체 생활인만큼 서로가 남을 배려하고 이웃 간의 생활 예절을 지켜 명랑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기 바란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신동규 새마을 지도자는 “문백면 최고의 주거지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더불어 찾고 싶고 함께 살고 싶은 마을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입주민들의 단합된 모습과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하는 공동체로서 주변의 환경정화와 서로 자주모여 운동경기도하고 음식도 나누며 한식구와 같이 살아갔으면 합니다”며 겨울에는 학생 통학을 위한 교통편도 주민들이 돌아가며 봉사 차원에서 제공하고 공부방도 개설해 학부모들과 상급학생들이 이웃학생을 동생으로 생각하고 공부와 생활을 지도해 주도록 했으면 하는 바램을 전하며 자연부락에 버금가는 인정 많은 생활 터로 자리 잡도록 하자고 전했다.

주민모두가 쾌적한 주거 환경조성에 최선
자신이 주인인 공동주택의 규약을 누구보다 잘 지키는 주민, 주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가도록 이끌어 주는 이장, 늘 가까운 곳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부녀회, 마을의 예절과 발전을 위해 모범을 보이는 노인회, 그리고 아파트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6명의 관리소 요원이 끊임없이 경향 렉스빌 아파트 마을을 발전시켜 지금보다 더욱 사랑이 넘치는 숲속의 보금자리가 되길 바라며 취재를 마치고 먼발치에서 바라본 렉스빌 아파트 마을은 늦은 가을의 붉게 물든 산과 어우러져 길 떠나는 나그네에게 아쉬움의 정을 전하는 듯 했다.


/우/리/동/네/이/장/님/


전혜영 이장
전혜영 이장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나눔과 화합으로
하나되는 이웃사촌 만들겠습니다.

그동안 마을일을 열심히 도와주신 주민과 관리소장, 관리요원, 부녀회장, 새마을 지도자와 마을 주변의 환경을 위해 힘써주시는 노인회장과 어르신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공기 좋고 경치 좋은 우리 마을은 살기 좋은 곳으로 부족함이 없습니다만 여느 신생공동마을이 함께 느끼는 일이겠지만 주민의 단결심이 부족한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집 앞 복도에서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릴 때 이웃주민과 짧은 대화로 서로 인사로 나누며 작은 것으로부터 생활운동을 시작하고 대동계와 주민화합을 위한 모임을 정례화해 함께 운동도 하고 산책도 함께하도록 힘쓰겠으니 많은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강윤식 노인회장
강윤식 노인회장

노인회를 활성화시켜
마을 일에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노인회에서 주민들과 함께 하고 있는 아파트 외곽의 쓰레기 청소에 많은 협조를 해주시는 분께 감사드리며 보다 많은 주민이 참석해 함께하길 바랍니다.
노인회가 아직 참여 부족으로 활성화되지 않아 사계절 노인정에 모이지 못하고 동절기에만 함께하고 있는데 앞으로 노인회를 활성화해 서로 정담을 나누는 노인정으로 발전시켜나갈 생각이며 학생들에게 한문교실과 예절 교육 등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니 회원여러분의 많은 협조바라며 늘 건강하고 즐거운 생활이 되길 바랍니다.

장세천 관리소장
장세천 관리소장

철저한 관리와 비용 절감에
최선의 노력 다할 것

입주민 여러분의 소중한 보금자리인 경향 렉스빌 아파트 관리책임자로서 평소 입주민여러분의 협조에 감사 인사드립니다.
관리소장인 저를 비롯해 관리사무소 직원 모두는 입주자 여러분들의 소중한 재산인 공동 시설물의 기능과 수명이 최대한 보존되도록 철저한 관리와 비용 절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입주민 여러분께서도 우리아파트 단지에 더욱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공동주택의 생활은 생활예절이 최우선이므로 서로를 배려해 명랑한 주거생활이 되도록 협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신동규 새마을지도자
신동규 새마을지도자
주민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마을주변 정화작업 협조 필요

아파트 입주민을 위해 노력하시는 관리자와 마을 이장, 노인회장, 총무님께 수고의 말씀 드립니다.
아파트입구의 성암천 제방에 봄부터 가을까지 잡초가 우거져 차량의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작년에도 차량 접촉사고가 두 번 일어났고 자칫하면 인사 사고로 이어질 뻔해 매년 두 차례 이장님과 주민 몇 분이 모여 잡초제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주민이 사는 마을 입구의 제방은 지자체에서 관심을 가지고 교통사고예방과 주변 정화를 위해 잡초제거 작업을 해주시면 좋겠고 내년에 반영이 되지 않으면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김순덕 부녀회장
김순덕 부녀회장
인근 관광지 쓰레기 지자체에서
관리에 신경써야

아파트 단지의 특성상 아직까지 부녀회의 활동이 미비합니다. 많은 회원이 가입과 참여를 통해 이웃의 대소사나 김장 등의 일에 함께하고 노인 분을 위한 봉사도 활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아파트 입구 성암천 변부터 봉죽교 주변과 샘터농원 등에 등산객과 주변주민들이 버린 쓰레기와 비닐봉지에 분리수거할 수 없는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를 부득이 아파트에서 청소하고 있으나 처리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지자체에서는 사소한 부분이라도 종량제 봉투 지급과 함께 환경관리에 철저를 기해주면 고맙겠습니다.



우리마을 가볼만한 곳 - 송암산의 울창한 등산로와 약수터

문백면 봉죽리 소재 송암산과 비어산은 차령산의 줄기로 경향 렉스빌 아파트를 감싸 안은 형태로 사계절 아름다운 운치를 지역의 주민과 등산객들에게 보여준다.
침엽수와 활엽수가 함께 어우러져 마치 그림에 나오는 자연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아파트의 앞쪽에서 시작하는 등산로는 산책로로써 한 시간의 여유로움과 자연의 풍성함에 가슴이 확 트이는 시원함을 전해준다.
산림욕을 겸한 산책은 나무에서 뿜어 나오는 피톤치드로 인해 숲속의 공기를 맑게 만들어 주고 그 공기를 마시면 공기를 통해서 흡입된 피톤치드가 인간의 몸속에 나쁜 균들을 선택적으로 살균함으로써 우리의 살과 피가 맑아진다.
이것은 바로 우리의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머리가 상쾌해지는 것은 물론 식욕 또한 왕성해지게 하며 스트레스 완화, 진정작용과 알레르기 및 면역 기능 증대, 피부질환 개선에도 효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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