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초 진천읍 백곡천 둔치에서 열린 제39회 생거진천 문화축제가 전반적으로 관람객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휴식 공간·편의시설 부족, 향토음식경연대회 참여 저조, 기반시설 개선 및 안전점검 미비 등이 개선할 과제로 대두됐다.
진천군은 축제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성과를 계승해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9회 생거진천문화축제 종합평가보고회를 열었다.
생거진천문화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보고회에서 여가문화연구소가 지난 10월 5~8일까지 축제 관람객 406명을 상대로 일대일 면접을 통해 실시한 축제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 축제 참여횟수는 5회 이상 참여자가 47.3%로 가장 많았고 1회 참여한 사람이 20.2%, 3회 참여한 비율은 14.0%로 나타났다.
축제 참여자 거주조사에서는 군민이 66.5%, 충청·세종·강원이 20.7%, 서울·경기·인천이 11.3%로 집계돼 지역향토문화축제에서 관광형축제 성격으로 점차 변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반적인 관람객 만족도는 70%가 넘는 인원이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창성, 유익성 부문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축제에서 새로 선보인 ‘드론불새쇼’가 인상 깊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 참여자들의 재참여 의사는 94.8%로 높았다. 축제 권유 의사도 89.4%에 달했다.
반면에 주차시설, 휴식 공간, 편의시설 등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축제 테마 관련 대표 프로그램 및 골든타임 프로그램 차별화, 향토음식경연대회 참여율 제고, 농특산물 홍보 전시관 개선, 도시소비자 초청 확대, SNS등을 통한 홍보·마케팅 확대 등이 향후 개선 과제로 대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