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와 비장애 학생 힘모아 작품 만들어 판매
장애와 비장애 학생 힘모아 작품 만들어 판매
  • 김미나 기자
  • 승인 2018.12.31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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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여중 ‘굿프렌즈’, 굿네이버스로부터 상 받아
▲진천여중 굿프렌즈 동아리 학생들이 플리마켓 행사에서 특수학급 학생들과 함께 만든 향초와 방향제를 판매하고 있다.
▲진천여중 굿프렌즈 동아리 학생들이 플리마켓 행사에서 특수학급 학생들과 함께 만든 향초와 방향제를 판매하고 있다.

진천여자중학교 봉사 동아리 ‘굿프렌즈’는 지난 20일 기부단체인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 충청본부로부터 상장과 선물을 받았다.
‘굿프렌즈’는 ‘좋은 친구들’이라는 의미로 특수학급 학생들을 돕는 도우미 학생들과 특수학급 학생들이 함께 만든 동아리이다.
동아리 회원들은 특수학급 학생들과 향초와 방향제 만드는 활동을 함께하며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고 있다. 이들은 활동한 작품들을 ‘2018 좋은 이웃 플리마켓’에 참가해 판매했고 그  판매금액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한 점을 인정받았다.
진천지역 ‘꽃보다 마켓’에서는 굿네이버스와 함께 지난 18일 플리마켓 행사를 진행했고 이에 진천여중 ‘굿프렌즈’ 동아리 학생들도 참여했다.
이 행사는 모든 업체들이 수입의 30%를 굿네이버스에 기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하지만 ‘굿프렌즈’ 동아리 학생들은 수익금 100% 기부를 결정했고 이날 총 판매금액 50여 만원인 전액을 굿네이버스 측에 전달했다.
정민영(3학년) 학생은 “특수학급 학생들과 함께 작품도 만들고 판매도 해보는 매우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더불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도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보람있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어린 학생들이 좋은 취지에서 함께 참여해주고 기부에도 동참해줘 고맙다”고 전하며 상장과 선물을 보냈다.
윤인숙 진천여중 교장은 “특수학급 학생이라는 사회적 편견에서 벗어나 오히려 소외된 이웃들의 삶을 돌아보는 특별한 활동을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가는 진천여중 학생들의 모습을 응원하며 오늘 수상의 결과가 앞으로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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