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조합 후보군 윤곽 … 22명 자천타천 거론
8개 조합 후보군 윤곽 … 22명 자천타천 거론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19.01.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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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농·축협, 산림조합) 출마 예정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선거가 실시되는 조합은 진천·문백·이월·초평·광혜원·덕산농협과 축협, 산림조합 등 8곳이다.
본지가 최근 출마를 밝힌 사람과 출마 예상자들을 대상으로 확인을 실시한 결과 후보군은 총 22명이다. 평균 2.75대 1의 경쟁률이다. 출마예상자 22명의 82%인 18명이 조합장 선거 재도전자다.
현재 정중동 분위기 속에서 긴장감이 돌고 있다. 지난 2015년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과열혼탁 선거로 진천농협, 초평농협, 진천축협 조합장이 중도에 옷을 벗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주묵을 받는 곳은 덕산농협이다. 상임 조합장 ‘3선 연임 제한’ 규정으로 현조합장이 출마를 하지 못하자 무주공산에 놓여 교체를 피할 수 없다. 나머지 7개 조합은 현직 조합장의 재출마가 확실시돼 현직의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세 굳히기와 세대교체 바람의 대결로 혼전이 예상된다.

 

 

평균 경쟁률 2.75대 1, 출마예상자 18명이 재도전
현직 세 굳히기 vs 세대교체 바람 대결 혼전 예상
덕산조합장 3선연임제한 · 산림조합장 단독출마

 

■진천농협
진천농협은 2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박기현(60) 조합장에 맞서 장병훈(66) 전 진천읍농촌지도자연합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박 조합장은 전 조합장의 직위 상실로 지난해 3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됐으나 그해 9월 농사를 직접 짓는 농업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조합장 선거 무효 확인을 받았고 기각돼 직위를 유지했다. 장병훈 회장의 출마는 지난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다.
 
■ 덕산농협
덕산농협 조합장 선거는 현직 채택병(73) 조합장이 3선(상임) 연임 제한으로 불하지 못한다. 현재 거론되는 인물은 3명이다. 세대교체를 위한 격전지다. 서범석(58) 한천초 총동문회장이 일찌감치 출마를 공식화했고, 이동재(64) 용몽리농요보존회장이 고심 끝에 최근 출마를 결심했다. 이들은 지난 2015년에 이은 재도전이다. 조정환(64) 노인회덕산면지회 사무국장도 나섰다.

■ 초평농협
초평농협은 유철희(61) 현 조합장과 신고호(57) 생거진천수박연합회장의 양자대결 구도다. 유 조합장은 전 조합장이 선거법위반 혐의로 중도 낙마함에 따라 지난해 9월 치러진 재선거에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초평농협 감사를 맡고 있는 신 회장은 진천체육회 상무이사로 활동하는 등 넓은 인맥을 앞세우고 있다. 

■ 문백농협
문백농협은 4명의 후보가 도전한다. 임종광(54) 현 조합장에 맞서 유석종(63) 문백농협 이사와 김근태(63) 문백면 발전협의회장, 김진범(51) 진천군친환경연합회장이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유 회장은 재도전, 김근태 협의회장과 김진범 연합회장은 조합장 선거 첫 도전이다.
 
■ 이월농협
이월농협 조합장 선거는 이준희(67) 현 조합장, 박철주(52) 이월농협 대의원, 김종원(60) 진천군쌀전업농연합회장, 정용해(68) 이월농협 감사 등 4파전이 예상된다. 지난 2015년 조합장선거에서 맞붙었던 이 조합장과 박 대의원, 김 연합회장 등의 리턴매치가 관심을 모은다.  정용해 이월농협 감사는 조합장 출마를 위해 지난해 12월 광혜원이장단연합회장 직을 사임하고 보폭을 넓히고 있다.

■ 광혜원농협
광혜원농협은 3선에 도전하는 임장빈(64) 현 조합장과 박봉식(65) 광혜원농협 대의원 간 맞대결구도다. 임 조합장의 아성을 초선 도전의 박 대의원이 넘어설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특전동지회 광혜원면지회장을 맡고 있는 박 대의원의 입지도 무시할 수 없다는 평이다.

■ 진천축협
축협조합장 선거는 2016년 1월 진천축협 조합장 보궐선거로 당선된 최병은(65) 현 조합장 등  4명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2015년 조합장 당선 후 조합원 자격이 문제가 돼 같은 해 12월 11월 사퇴했던 박승서(61) 전 축협조합장이 조합원 자격 문제를 매듭짓고 재도전할 태세다. 박기원(39) 진천축협 감사도 일찌감치 도전장을 내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윤중(56) 진명서림 대표는 최근 출마를 결정했다.

■ 진천군산림조합
산림조합은 이원희(65) 현 조합장의 단독 출마 가능성이 높다. 진천군 산림축산과장 등을 역임한 이 조합장은 2015년 제1회 동시조합장선거에서 3선에 도전했던 이문희 조합장과 진검승부를 펼쳐 당선된 사무관 출신  1호‘조합장’이다. 현재로선 무투표 당선이 점쳐진다.
지역 조합 관계자는 “일각에선 현직 프리미엄의 강세가 예상된다고 하지만, 일부 조합은 세대교체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며 “아직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직선거와 달리 조합장 선거는 예비후보 제도가 없고, 후보 본인만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13일뿐인 짧은 선거기간 동안 조합장 후보가 할 수 있는 선거운동은 직접 명함 돌리기, 유선전화 활용, 문자와 공식 공보물 이용, 벽보가 전부다. 온라인을 활용한 선거운동도 개인 블로그 등 SNS를 이용하면 안 되고 조합 홈페이지만 가능하다.
한편, 진천군선관위는 이달 중순경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입후보안내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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