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절교육과 인성교육을 겸한 태권도 교육단체
예절교육과 인성교육을 겸한 태권도 교육단체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19.01.1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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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태권도 협회

진천군 태권도 협회가 사랑의 쌀을 기증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승풍, 단 심사는 협회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의 보완역할을 하는 기관


태권도는 우리 민족 고유의 대표적인 무술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된 투기 스포츠다.
태권도라는 용어는 광복 이후 1955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했고 1961년에는 대한태권도 협회가 창설됐다.
진천군 태권도 협회(회장 박정근)는 회장, 부회장을 비롯한 총 1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 아래 심사분과, 경기분과 등 4개 분과가 있다. 협회 산하 태권도 도장은 세심태권도 도장을 비롯해 13개가 있으며 수련생은 2500여 명이다. 

협회의 주요 기능은 승품, 단 심사
협회의 중요한 기능 중의 하나는 승풍, 단 심사이다. 승풍, 단 심사는 충북 태권도 협회의 위임을 받아 3개월에 한 번씩 진천, 음성, 증평, 괴산 4개 지역이 공동으로 시행한다. 진천을 포함한 4개 지역의 승풍, 단 심사가 올 해는 진천에서 열렸으며 2019년에도 진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심사위원은 국기원에서 심사위원 자격을 획득한 사람만이 될 수 있으며 승풍, 단 심사에는 약 500명의 수련생들이 참가를 한다. 4단에서 5단까지의 심사는 충북 태권도 협회에서 하고, 6단부터서는 국기원에서 시행을 한다.
 
진천군의 위상을 드높이다
진천군 태권도 협회는 1990년대 지자체 분권화에 발맞춰 충북 태권도 협회에서 지역 협회로 발족됐다. 초대 회장은 진천의 태권도 모체라고 할 수 있는 노상일 진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역임했으며 박정근 관장이 현재 제4대 회장으로 협회를 이끌고 있다. 상임 부회장으로는 서용 씨, 전무이사는 전병철 씨, 경기이사는 노용현 씨, 사무국장은 임종열 씨이다. 
진천군 태권도 협회는 지역의 태권도 인재들을 양성하고 배출함으로써 진천군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그 사례로 어려서부터 태권도 도장에서 수련을 받은 학생들 가운데 재능 있는 학생들은 군내 유일 중학교 태권도 팀이 있는 광혜원중으로 진학하게 되는데 광혜원 태권도 팀은 매년 소년체전에서 금, 은, 동 메달을 수상하는 등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수련생에 예절교육 인격교육 실시
협회 산하 각 태권도 도장에서는 수련생들에게 태권도 교육에 앞서 가정이나 학교 등의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기본 인격을 갖출 수 있도록 예절교육과 인격교육을 실시한다. 태권도 협회는 단순히 체력향상만을 위한 교육기관이 아닌 수련생들을 건강한 인격체로 키워내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한 학생은 “태권도를 시작하기 전마다 관장님이 부모님과 윗사람에게 인사하는 법, 친구들이나 다른 사람을 대하는 법 등에 대해 가르쳐 주고 또 직접 친구들과 실습까지 하도록 해 당시에는 귀찮아 속으로 ‘태권도나 가르쳐주시지!’라고 불평을 하곤 했는데 지나고 나니 부모님이나 어른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 나도 모르게 체육관에서 배운 대로 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박 회장은 “인격 형성 면에서 보면 전 생애에 있어 초, 중, 고등학교 시기가 가장 중요한 결정적 시기인데 태권도 협회에서 일익을 감당할 수 있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부족하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섬기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불우이웃 돕기 등 봉사활동 앞장
진천군 태권도 협회는 수년 전부터 불우이웃을 돕고 있다. 지난 10월 11일에는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 진천시니어클럽(회장 이은주)을 방문해 관내 취약계층의 어르신들을 위해 써달라며 10Kg, 50포의 쌀을 전달하기도 했다. 매년 결연가정 돕기 태권도 대회를 열어 어려운 이웃을 돕는 행사도 병행하고 있다.
한 번의 선행을 베풀기란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그럼에도 진천군 태권도 협회는 수년 동안 한결 같이 선행을 행하고 있다. 수련생들의 인성교육과 지역사회를 위한 선행에도 앞장서고 있는 진천군 태권도 협회를 응원한다.  
 

“태권도 전용경기장 갖는 것이 큰 꿈”

박정근 회장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해 현재 국기원 승풍, 단 심사평가 위원이자 대한태권도 협회 및 충북 태권도 협회 품새 상임 심판위원으로도 일하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2016년 8월에 취임해 3년 째 협회를 이끌어 가고 있다.
그는 “진천군에 태권도 전용 경기장이 설립되는 큰 꿈을 가지고 있다”며 “진천군에는 전용 경기장이 없어 실업팀이 청주에 있는 경기장까지 가서 훈련을 하기 때문에 시간적인 면에 있어 효율성이 많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또한 “진천군에서 태권도 전국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추진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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