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수처럼 멋진 선수가 되고싶어요”
“손흥민 선수처럼 멋진 선수가 되고싶어요”
  • 김미나 기자
  • 승인 2019.01.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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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출신 박영태 군, 대전시티즌 유스팀 입단
▲박영태 군이 지난해 덕성초등학교 축구장에서 주말리그를 마친 후 포즈를 취했다.
▲박영태 군이 지난해 덕성초등학교 축구장에서 주말리그를 마친 후 포즈를 취했다.

“가슴에 태극마크를 단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손흥민 선수처럼 빠른 스피드와 탁월한 골 결정력을 가진 멋진 선수가 되고 싶어요.”

올해 프로축구 K-리그 대전시티즌 골드클래스 U-12팀에 입단한 진천출신 축구 꿈나무 박영태(13) 군의 포부다.

박 군은 지난해 유소년국가대표 백호팀 축구선수에 발탁, 8월 경주에서 열린 ‘2018경주국제유소년축구대회’ 5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며 4골을 넣어 팀을 8강에 올려놓는데 주역이 됐다.

진천읍에서 태어난 박 군은 아버지 박철진(46·자영업) 씨와 어머니 김숙영(44·자영업) 씨 사이 2남 중 차남으로 상산초등학교 축구클럽에서 취미로 축구를 시작했다. 이후 박 군은 발군의 실력을 인정받아 4학년 때 청주 덕성초등학교로 전학해 본격적으로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다. 오는 3월 충청권 중등부 축구 명문인 대전 유성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박 군이 입단한 대전시티즌 골드클래스는 지난 2007년 창단한 ‘유소년 축구(유스)’ 선수 육성반으로 현재 연령별로 U-8·10·12·14·15·18팀을 운영 중이다. 골드클래스의 최우선 과제는 A팀(프로클럽) 선수 공급으로 매년 심사를 통해 가능성 있는 유스 선수를 선발한다.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일조를 하고 현재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수비형 미드필드로 활약하고 있는 황인범 선수가 바로 대전시티즌 유스 출신이다.   

박 군의 아버지는 “어린 나이에 일찍부터 부모와 떨어져 숙소생활을 시작한 영태가 안쓰럽기도 하지만 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훈련에 임하는 모습을 보면 기특하다”며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군은 대전시티즌 유스에서 기량을 확실하게 연마해 제2의 황인범이 되겠다는 다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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