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읍 정(井)자도로 노상주차장 무료 운영
진천읍 정(井)자도로 노상주차장 무료 운영
  • 박선호 기자
  • 승인 2019.02.18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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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민간위탁 주차요금 징수 적자 폭 커 무료화 전환
인근 상점가 독점화, 장시간 주차 등으로 민원 야기
진천읍시가지 정자도로변 노상공영주차장에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진천읍시가지 정자도로변 노상공영주차장에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진천군은 유료로 운영 중이던 진천읍 시가지 정(井)자도로 변 노상공영주차장 88면을 지난달 1일부터 무료로 시범운영 중이다.
군은 그동안 정자도로 노상공영주차장을 민간에 위탁해 유료로 운영하면서 연간 인건비 1억 원을 지출했으나 주차료 수입은 연간 3000만 원에 불과해 예산낭비 요인이 적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한, 노상주차장 특성상 주차관리를 전산화로 관리하지 못해 주차요금을 징수하는 관리인과 차량운전자간 주차비 시비 문제로 많은 민원이 발생함에 따라 잠정적으로 유료화를 중단하면서 무료로 운영하게 된 것이다.
군은 오는 3월에 진천군주차장조례를 개정하고, 무료 운영에 따른 문제점을 분석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하지만 노상공영주차장을 무료 운영하면서 제기되는 문제도 없지 않다. 장기주차로 인해 민원이 야기될 뿐만 아니라 상점가의 주차장 독점화 등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이번 노상공영주차장 무료화가 시행됨에 따라 장기 주차하는 사례를 방지하고자 군 단속차량을 이용해 지속적인 지도단속으로 그에 상응하는 주차요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또, 노상공영주차장외의 불법 주정차는 고정식 단속카메라를 통해 엄격한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노영국 교통행정팀장은 “이번 노상주차장 무료화로 그간 인건비, 운영비 등 위탁관리비 지출로 인해 적자를 부담해오던 것을 절감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며 “진천읍시가지 상업지역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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