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초등학교 1학년 됐어요"
"우리가 초등학교 1학년 됐어요"
  • 김미나 기자
  • 승인 2019.03.0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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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초등학교 4일 일제히 입학식 개최
▲초평초 재학생들이 입학식에 참석한 동생들에게 사탕부케를 선물하고 있다.
▲초평초 재학생들이 입학식에 참석한 동생들에게 사탕부케를 선물하고 있다.

진천군내 각 초등학교 입학식이 지난 4일 일제히 실시됐다. 신입생, 학부모 등은 저마다 새로운 기대감을 갖고 입학식에 참석했다.

특히 문상·상산·성암·상신·삼수·초평초는 특별한 입학식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문상초(교장 최연호)는 새솔관에서 유치원과 함께 연계해 진행됐다. 유치원 12명과 초등학교 1학년 13명이 참석한 이날 입학식에서는 새로운 학급에서 꼭 필요한 학용품으로 구성된 푸짐한 선물이 제공됐다. 또한 1학년 학생들은 1인당 10만 원의 입학장학금을 받아서 새로 개설되는 계좌로 입급받았다.

상산초(교장 김정현)는 강당에서 신입생 136명과 학부모, 교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입학식을 실시했다. 이날 입학식에서 새내기 다짐을 발표한 강태윤(1학년) 학생은 "상산초에 입학하게돼 너무 기쁘다"며 "어떤 공부를 하게 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몸에 비해 큰 책가방, 새로 산 실내화를 신은 모습이 아직까진 아기 같아서 걱정 많이 했는데 입학식에 참석하니 믿음이 생긴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암초(교장 이영미)는 다목적교실에서 '행복씨앗 심는 다가감 성암교육'의 출발을 다짐하는 시업식과 입학식, 취원식을 함께 실시했다. 먼저 2~6학년 재학생 47명을 대상으로 한 시업식이 개최됐고 이어 신입생 10명, 유치원 원아 7명과 40여 명의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하는 입학식이 진행됐다. 신입생 전원은 친천농협 사석지점의 최상옥 지점장에게 1만 원씩의 장학금 통장을 받았고 정완용 성암초총동문회 회장에게 5만 원, 노명호 졸업생에게 10만 원을 받았다.

상신초(교장 김미영)는 혁신도시로 통폐합 이전한 첫 보금자리에서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나눔 미래진천상신교육'이라는 비전아래 입학식이 진행됐다. 재학생들은 동생들의 입학을 축하하는 의미로 입학식 장소에 들어서는 길목에서부터 마중나와 박수와 하이파이브로 신입생들이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환영해 입학식장을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삼수초(교장 최명옥)는 도담관에서 신입생 146명과 재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실시했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삼수열매소리오케스트라가 환영 연주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조운서(1학년) 학생은 "삼수초에 입학하게 돼 너무 좋다"며 "학교 생활이 떨리지만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학부모는 "체구보다 큰 책가방을 매고 있는 모습이 아기같아 걱정했는데 학교에서 이렇게 따뜻하게 환영해주시니 걱정보다는 기대가 커졌다"고 말했다.

초평초(교장 박순권)는 지산관에서 신입생 6명의 입학을 축하하는 입학식이 진행됐다. 이날 초평라온제나 오케스트라는 라데스키행진곡, 세빌리아의 이발사 등 축하공연을 펼치며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했다. 또한 재학생들이 신입생들에게 입학 축하 선물과 정성이 가득 담긴 사탕부케를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채윤(6학년) 학생은 "예쁜 내 동생이 1학년으로 입학하게 돼 함께 학교에 다닐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입학한 모든 동생들을 잘 돌봐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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