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조합 20명 후보 등록 … 평균 2.5 대1 ‘승부 치열’
8개 조합 20명 후보 등록 … 평균 2.5 대1 ‘승부 치열’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19.03.1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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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산림조합장 무투표 당선·축협 5대1 군내 최고 격전지
3선 연임제한 덕산농협 제외, 현 조합장 7명 모두 후보자 등록
후보자들 어깨띠 두르고 조합원 만나 명함 나눠주며 지지호소
▲ 산림조합을 제외한 7개 농·축협 19명 조합장 후보들의 공보물들. 이번 선거부터 8페이지까지 제작이 가능해지면서 좀더 세세하게 공약을 알리고 상대 후보자와 차별화를 기할 수 있게 됐다.

 

오는 3월 13일 농협, 축협, 산림조합 등 군내 8개 조합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지난달 27일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모두 20명이 신청을 해 평균 2.5 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조합별 후보등록 현황은 진천농협 2명, 덕산농협 2명, 초평농협 2명, 문백농협 3명, 이월농협 3명, 광혜원농협 2명, 진천축협 5명, 진천군산림조합 1명 등이다.
 3선 연임제한 규정으로 현 조합장이 출마하지 못하는 덕산농협을 제외한 7곳의 현 조합장들이 모두 후보 등록을 했다. 20명의 후보 중 14명이 재도전이고 6명이 첫 도전장을 던졌다.
산림조합의 경우 이원희(64) 조합장이 단독 출마해 무투표로 재선에 성공했다. 이 조합장은 결격 사유가 없으면 선거일에 당선이 최종 결정 된다.
후보등록은 광혜원농협 박봉식 후보가 첫날인 지난달 26일 오전10시경에 첫 테이프를 끊었고,  마지막 후보 등록은 다음날인 27일 오후 5시경 광혜원 농협 임장빈 후보가 했다.
후보 등록을 마치고 추첨을 통해 기호를 배정받은 후보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13일 동안 선거운동을 펼친다. 하지만 조합장 선거는 후보자 본인 외에는 누구도 선거운동을 할 수 없고 선거를 위한 홍보수단도 없다. 어깨띠나 이름이 새겨진 옷을 입은 후보자가 할 수 있는 일은 명함을 돌리는 일 뿐이다.
선거를 코앞에 두고 무투표 당선된 이원희 산림조합장을 제외한 19명의 후보들이 지난 2일 진천군선관위에 선거홍보물과 벽보 제출을 마쳤고 선관위는 지난 5일까지 조합원들에게 우편발송을 마쳤다.

◆진천농협
진천농협 선거는 박기현(60 · 기호1번) 현 조합장과 재도전하는 장병훈(65 · 기호2번) 후보가 양자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3월 재선거로 당선된 박 후보는 재임 1년 동안의 실적을 내세우며 조합원들에게 실익을 주는 농협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각오다. ‘검증된 능력, 준비된 조합장’을 슬로건으로 내건 그는 ‘혁신경영, 농가소득 5000만 시대를 열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합장 선거 마지막 출마를 선언한 장 후보는 조합이 바뀌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후보자만이 할 수 있는 정책과 비전을 강조했다.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 한 번 더 생각하면 장병훈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절치부심의 마음으로 표심을 잡고 있다.

◆덕산농협
현직 채택병(73) 조합장이 3선(상임) 연임제한으로 출마하지 못해 무주공산 상태인 덕산농협 조합장 선거는 재도전의 서범석(58 ·기호1번) 후보와 신예 조정환(64 · 기호2번) 후보의 맞대결이다.
서 후보는 농업인이 행복한 덕산농협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조합원의 손을 잡고 함께 가는 조합을 강조했다. ‘덕산농협 변화를 이끌 조합장’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서 후보는 ‘새로운 농협! 든든한 덕산농협! 더큰 덕산농협을 만들겠다’며 조합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조 후보는 ‘오늘의 덕산농협을 만든 조합원의 고마움에 이제는 농협이 응답할 때’라고 강조하며 소통과 투명경영을 약속했다. 슬로건은 ‘전문경영인, 준비된 조합장’, 그는 ‘조합원의 눈과 마음으로 손과 발이 되어 일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문백농협
문백농협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임종광(53 · 기호3번) 후보에 맞서 첫 도전의 김근태(62 · 기호1번) · 김진범(50 · 기호2번) 후보가 등록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김근태 후보는 조합과 조합원을 하나로 단합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고, 신뢰받는 농협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는 ‘강한 추진력 확실한 리더십’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변화와 혁신, 강한 추진력으로 문백농협을 크게 한번 도약시키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김진범 후보는 안전하고 행복한 농협, 부자농협, 믿음의 농협, 영농회와 공동성장 농협 만들기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20년 앞서가는 미래의 문백농협 건설’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조합과 조합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결정하면서 문백농협을 바르게 세우겠다’는 소신을 다지고 있다.
임 후보는 지난 4년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고 위기를 극복하며 쌓은 노하우로 문백농협을 크게 도약시키기 위해 재도전에 나섰다. 그는 ‘검증된 일꾼, 준비된 조합장’을 슬로건으로 ‘경험의 깊이가 문백농협의 미래를 결정한다’‘고생했어요! 잘했어요! 한번 더!’를 강조했다. 

◆초평농협
초평농협 선거는 재선을 노리는 유철희(60 · 기호1번) 후보와 지난 선거에 이어 도전하는 신고호(57 · 기호2번) 후보의 양자구도다.
유 후보는 지난 2017년 9월 초평농협 조합장 재선거에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1년 6개월 직무기간 동안 실익사업에 역점을 두고 일한 전문경영인 임을 강조했다. ‘능력을 인정받은 조합장’, ‘조합원님이 행복한 농협을 만들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표심을 모으고 있다.
신 후보는 ‘농부의 애환과 어려움을 어루만져 줄 충직한 동료’를 내세우고 있다. 개혁과 변화로 조합원 중심 농협의 소통하는 조합장이 되겠다는 각오로 ‘초평농협 강타자!!’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진짜농사꾼! 조합원은 생산전념! 조합장은 판매전담!’을 강조하고 있다.

◆이월농협
이월농협 조합장 선거는 이준희(66 · 기호1번) · 박철주(52 · 기호2번) · 김종원(59 · 기호3번) 후보가 3파전을 벌인다. 한 명이 빠지기는 했지만 지난 2015년 선거 복수전을 벌이는 형국이다.
이 후보는 지난 4년간의 성과를 강조하며 조합원이 행복한 이월농협을 만드는데 꼭 필요한 후보임을 강조하고 있다. ‘일 잘하는 조합장 검증된 후보’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4년의 탁월한 경영능력! 앞으로 4년이 더욱 더 기대된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박 후보는 젊고 활력 있는 농협을 위한 공약과 이월농협의 젊은 새 일꾼으로서의 약속을 내세우고 있다. ‘박철주 만의 강한 추진력’을 슬로건으로 ‘어르신들 저와 함께 농협을 활성화 시켜 지역경제를 살려보지 않으시겠습니까?’라고 호소하고 있다.
김 후보는 소통하는 조합장으로 영업사원이 돼 조합원들의 불편을 확 줄이겠다는 각오다. 이월농협의 미래를 준비하며 ‘조합원의 행복전도사’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그는 ‘조합원을 최고로 섬기는 이월농협, 농사꾼 김종원이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광혜원농협
광혜원농협 조합장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임장빈(63·기호2번) 후보에 맞서 박봉식(60·기호1번) 후보가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박 후보는 ‘농협의 주인은 사람을 바꾸면 농협이 변한다’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준비된 사람, 믿음이 가는 일 잘하는 사람으로 조합원들에게 확실한 비전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다. 조합원을 섬기고 투명경영을 약속하는 그는 조합원 환원사업과 확실한 조합원복지사업 확대를 내세우며 ‘믿음가는 진짜배기 참 일꾼’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임 후보는 그동안 조합을 투명하게 운영한 결과를 내세우며 ‘조합원의 소득증진과 복지를 위한 결실을 강조하고, 안정속의 변화를 약속하고 있다. ‘확실한 일꾼! 농협 전문가!’를 슬로건으로 ‘안정속의 발전! 전문경영 인정받은 소신 있는 조합장’임을 내세우고 있다. 

◆진천축협
군내 조합 가운데 최대 격전지가 된 진천축협 조합장 선거는 재선을 노리는 최병은(65 · 기호1번) 후보, 3선에 도전하는 박승서(61 · 기호2번) 후보, 처음으로 도전장을 낸 박기원(39 · 기호3번) · 이태수(60 · 기호5번) 후보, 재도전하는 이윤중(55 · 기호4번)  후보 등 5명이 자웅을 겨룬다.
최 후보는 지난 2016년 보궐선거로 당선됐다. 다양한 사업으로 실질적인 조합원 소득증대와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그는 ‘내실 있고 안정된 축협, 정직한 조합장’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조합원의 숙원사업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박승서 후보는 지난 2015년 재선에 성공했으나 그해 12월 조합원 자격 논란으로 사퇴했다. 금번이 3선 도전으로 조합원들의 고충을 해결할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소통! 능력! 정직!’을 강조하면서, 열정을 다해 축협을 발전시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기원 후보는 리더십을 인정받은 축산 2세임을 내세우고 있다. ‘참신하고, 깨끗한, 능력 있는 축협을 이끌 새 일꾼’을 강조하는 그는 ‘새로운 선택, 기분 좋은 변화’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진천축산의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정책 수립해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이윤중 후보는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일 할 줄 아는 새로운 리더를 강조하고 있다. 그는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도덕적으로 깨끗한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가 절실히 필요해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냈다. 그는 ‘함께 만드는 행복한 축산’을 내세우고 있다. 
이태수 후보는 ‘뚝심과 열정 조합원을 위한 조합장’을 슬로건으로 진천축협의 심부름꾼으로 모든 열정과 소신을 바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솔선수범하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자신감을 보이는 그는 ‘오직 조합원을 위해 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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