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조합 현조합장 당선 … 조합원들 변화보다 안정 택했다
7개 조합 현조합장 당선 … 조합원들 변화보다 안정 택했다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19.03.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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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혜원·문백·이월·진천·초평·축협·산립조합 현직이 ‘수성’
진천축협 최병은 후보 215표 득표 … 박승서 후보와 1표차 당선
임장빈 광혜원농협 조합장 3선 · 조정환 덕산농협 조합장 초선
제2회 전국 동시조합장선거 당선자들이  지난 13일 밤 화랑관에 진천군 선거관리위원 등과 사진을 찍고 있다
제2회 전국 동시조합장선거 당선자들이 지난 13일 밤 화랑관에 진천군 선거관리위원 등과 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결과 83.04%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7개 조합 현직 조합장이 모두 당선돼 현직 프리미엄 우위가 확인됐다.
개표결과 광혜원농협, 문백농협, 이월농협, 진천농협, 초평농협, 진천축협, 산립조합 등은 현 조합장이 수성에 성공했고, 현 조합장이 출마를 하지 않은 덕산농협만 새 인물이 당선돼 조합원들이 변화보다는 안정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당초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오기두)는 지난 13일 오후 7시 30분  당선증 교부식을 예정했으나 개표결과 덕산농협과 진천축협에서 1위 득표 후보자와 2위 득표 후보자 간 득표수가 근소한 차이(덕산농협 8표 · 진천축협 1표)로 집계돼 수차례 재검표가 진행돼 밤 9시가 넘어서야 최종 당선자가 확정돼 당선증 교부식이 진행됐다.
이번 선거 투표율은 2015년 제1회 동시조합장 선거보다 높아 7개 조합 평균 83.04%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초평농협으로 선거인수 1107명 중 1018명이 투표해 92%를 기록했다. 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진천축협도 조합원 906명 가운데 832명이 투표해 91.8%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진천농협으로 조합원 2441명 가운데 69.9%인 1706명이 투표했다.
최고 득표율은 문백농협 임종광 후보다. 임 후보는 유효 투표 807표 중 486(60.37%)표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반면에 진천축협 최병은 후보는 215표(25.87%)의 최저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해 부러움을 샀다. 최 후보는 박승서 후보와 1표차로 당선되는 드라마같은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광혜원농협 임장빈 후보는 3선 조합장의 영예를 안았고, 덕산농협 조정환 후보는 첫 도전에 성공을 맛보는 기쁨을 누렸다. 산림조합의 경우 이원희 현 조합장이 단독 출마해 무투표로 재선에 성공했다.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당선자들은 오는 2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진천농협 박기현 조합장 재선 성공
진천농협 선거는 박기현 현 조합장에 맞서 재도전하는 장병훈 후보가 양자대결을 펼쳤고 박 후보가 1224표(71.74%)로 우세했다. 마지막 도전으로 최선을 다한 장 후보는 482표(28.25%)를 얻는데 그쳤다. 군내 8개 조합 중 2441명의 가장 많은 선거인수의 진천농협은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는데 기권표가 30%로 735명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는 2015년 선거의 23.2%보다 더 늘어난 것이다. 무효투표수는 유일하게 없었다.

문백농협 현 조합장 60.3% 득표 ‘압승’
문백농협은 현 조합장에 맞서 3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이곳에서는 선거인수 913명 중 807명이 투표해 투표율 88.4%를 기록했다. 영동과 영서의 지역경쟁구도로 처음부터 현 조합장의 우세가 점쳐졌으며 임종광 현 조합장이 486표(60.37%)를 득표해 가볍게 재선 조합장이 됐다.  김진범 후보는 195표(24.22%)를 획득했고 김근태 후보는 124표(15.40%)를 얻었다. 개표에서 가장 먼저 투표결과가 나온 문백농협의 기권수는 106명, 무효투표수는 2표이다.

덕산농협 8표차로 조정환 후보 당선
덕산농협은 3선 연임제한으로 현 조합장이 출마하지 못해 무주공산인 가운데 새로운 조합장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컸던 곳이다. 재도전하는 서범석 후보와 초선 도전의 조정환 후보가 격돌했고 조 후보가 544표(50.37%)를 획득해 536표(49.62%)를 얻은 서 후보를 8표차로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근소한 표차로 인해 진천군선관위에서 재검표를 실시했으나 이변은 없었다. 덕산농협의 총 선거인수는 1248명, 이중 1081명(86.6%)이 투표에 참여했고, 기권수는 167명, 무효투표수는 1표다.

초평농협 유철희 조합장 재신임
초평농협 조합장 선거는 유철희 현 조장에 맞서 신고호 후보가 재도전 해 선전했다. 당초 신 후보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후반에 오면서 현직 프리미엄을 넘지 못했다는 평을 받았다. 총 선거인수 1107명 가운데 92%인 1018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중 유 후보가 589표(58.02%), 신 후보는 426표(41.97%)를 얻었다. 초평농협은 92%라는 군내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 기권수는 89명, 무효투표는 3표다.

이월농협 이준희 조합장 ‘수성’
이월농협은 정용해 후보예정자가 선거법위반으로 출마하지 못하면서 이준희 현 조합장과 박철주, 김종원 후보가 3파전을 치렀다. 1329명의 선거인수 중 1106명(83.2%)이 투표했고 이중 현 조합장인 이 후보가 515표로 46.69%의 지지를 얻어 재선에 무난하게 성공했다. 김 후보는 451표(40.88%)를 얻어 64표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박 후보는 137표(12.42%)를 획득했다. 이월농협 선거인수중 223명(16.7%)이 투표하지 않았다. 무효투표는 3표다.  

광혜원농협 조합장 3선 ‘영예’
광혜원농협은 3선에 도전하는 임장빈 후보에 맞서 초선도전의 박봉식 후보가 한판 대결을 펼쳤다. 박 후보의 선전으로 선거기간 내내 박빙이 점쳐졌으나 개표결과 임 후보가 550표(55.16%)를 얻어 3선 도전에 성공했다. 박 후보는 447표로 조합원 44.83%의 지지를 얻어 선전했다. 광혜원 농협의 선거인수는 1150명으로 1002명(87.1%)이 투표에 참여했고 기권수는 148명, 개표결과 5표의 무효투표가 발견됐다.

진천축협 조합장 1표차 당선 기쁨 
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인 진천축협은 선거인수 906명 중 832명이 투표해 91.8%의 투표율이다. 개표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빙의 승부를 보인 결과 215표(25.87%)를 얻은 최병은 현 조합장이 214표(25.75%)를 획득한 박승서 후보와 1표차로 재선에 성공했다. 이윤중(205표 · 24.66%) 후보와도 10표의 근소한 표차를 보였다. 군내 최연소 후보인 박기원 후보는 183표(22.02%)를 획득해 선전했다는 평을 받았고 이태수 후보는 14표(1.68%)를 얻었다. 

산림조합 현 조합장 무투표 당선
진천군산림조합은 현 조합장인 이원희 후보가 단독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됐다. 이 후보는 13일 당선증 교부식에서 당선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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