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은 자 전 동화속어린이집 원장
최 은 자 전 동화속어린이집 원장
  • 변상희 기자
  • 승인 2019.03.24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모교육 최고를 꿈꾼다 ‘내일은 명강사’
최은자 전 동화속어린이집 원장이 여성회관에서 활짝 웃고 있다
최은자 전 동화속어린이집 원장이 여성회관에서 활짝 웃고 있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 행복한 아이 만들기 위해 노력
지역서 ‘부모교육’ 강의하며 강사로서 전성기 꿈 꿔

 

“아이가 말을 안 들어요, 예능프로그램에 나오는 아이처럼 제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최은자(50) 전 동화속어린이집 원장이 부모교육 특강 시간에 젊은 엄마로부터 종종 받는 질문이다.
어느 시대나 부모 자식 간에는 ‘말이 안 통한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예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 시기가 빨라졌다는 것이다. 10년 전만 해도 사춘기를 겪는 중·고교 시절의 자녀와 부모 간의 문제가 이슈였다면 요즘은 이르면 두세 살짜리 아이들과의 소통에 관해 젊은 엄마들이 고민한다.
이런 부모들에게 명쾌한 해답을 주기 위해 ‘부모교육에 관한 한 명강사가 되고 싶다’는 최 원장, 그가 아이를 잘 키우는 부모가 되는 방법을 조언했다.

유아교육 박사과정 수료한 전문가
그는 종종 ‘아이를 잘 키웠다’는 말을 듣는다. 그는 “자랑 같지만 아이 둘이 모두 고려대에 다니고 있다”며 “큰 딸은 컴퓨터공학 박사과정 중이고 작은아들 역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은 나도 박사과정 중!”라고 귀띔했다.
그는 대학에서 불문학을 전공했다. 석사와 박사는 유아교육을 전공했다.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아이들을 올바로 인도하기 위해 한명한명 최선을 다했고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운영했다. 이로 인해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게 된 그는 주변인에게 심심찮게 강의 요청을 받게 됐다.
강의 요청이 이어지면서 그는 전문성 있는 강연을 위해 현재 성공자치연구소에서 운영하는 명강사 아카데미 과정을 수강하고 있다. 좀 더 제대로 자신의 교육철학을 전달하고 싶은 욕심 때문이다.
행복한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 역시 행복할 수 있다는 게 그의 교육철학이다. 그러기 위해선 행복한 아이에 앞서 행복한 부모가 존재해야만 했다. 가정 내 행복의 선순환, 그가 부모교육이라는 분야에서 명강사로 활동하겠다는 꿈을 가지게 된 이유다.

외조왕 남편을 둔 행복한 아내
꿈 많은 아내에게 가장 힘이 되어 준 건 남편이다. 2017년도에 모범공무원으로 선발돼 국무총리상을 받은 남편의 외조가 없었다면 그는 공부를 시작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가 잠시라도 나태해질 때마다 남편은 “공부를 해야지, 당신은 가능성이 있잖아”라고 곁에서 그를 북돋아 줬을 뿐만 아니라 박사과정 중에도 집안일을 도우며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그가 박사과정을 수료했을 때 남편은 “박사님, 함께 살아줘서 고맙습니다”라며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줬다. 남편 휴대폰에는 벌써 아내의 이름이 ‘명강사’로 지정돼 있을 정도다.
아이들의 지지도 한몫했다. 각각 1호 팬과 2호 팬을 자청하는 아이들의 엄마를 존경하는 시선에 힘입어 그는 “더욱 공부에 매진하게 된다”고 했다.
이처럼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격려와 든든한 남편의 외조 덕분에 그녀는 ‘부모교육’을 특성화해야 한다는 자신만의 강의 목표도 세울 수 있었다.

행복도시로 나아가는 첫걸음 ‘부모교육’
“강사님 행복합니다. 강사님이 말씀해 주신 조언대로 했더니 정말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라며 수강생들이 고마움을 전해 올 때마다 그는 진심으로 행복을 느낀다.
그래서 그는 “‘행복도시’를 꿈꾸는 진천군에서 나서서 ‘부모교육’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부모교육 특강 후 실제로 부모의 변화가 나타났고 부모의 변화가 아이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왔기 때문이다. 진천이 교육특구 도시라는 명칭에 걸맞게 부모교육 특성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처럼 가정에 행복이 선순환되면 크게는 진천군이 행복도시로 나아가는 첫 발걸음이 된다고 믿는다. 행복의 선순환, 이 생각을 하면 강의를 다닐 때마다 신바람이 난다.
행복 전도사, 부모교육에 관한 한 진천 최고의 명강사를 꿈꾸는 그! 자신의 행복이 다른 이들에게도 전염되길 바라며 그는 오늘도 행복을 전파하러 다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