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접근성 개선 … 중부권 발전 촉매 역할 기대
수도권 접근성 개선 … 중부권 발전 촉매 역할 기대
  • 임현숙 기자
  • 승인 2019.04.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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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섭 군수 국토교통부 재직 시 구상해 이번에 제안
중부권 수도권 교류·기업투자·청주공항 활성화 전망
왼쪽부터 한범덕 청주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우석제 안성시장이 진천군청 브리핑룸에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중부권 광역전철 노선을 반영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범덕 청주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우석제 안성시장이 진천군청 브리핑룸에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중부권 광역전철 노선을 반영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송기섭 군수와 한범덕 청주시장, 우석제 안성시장이 지역 상생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난달 28일 진천군청에서 협력을 합의한 ‘중부권 광역전철망 구축’은 수도권(동탄)에서 안성, 진천(혁신도시)을 거쳐 청주공항까지 전철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부권광역전철망이 오는 2021년 확정되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 구상대로 개설된다면 수도권과 중부권 접근성 개선을 통한 교류 촉진, 기업투자, 청주공항 활성화 등을 이루는 지역발전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송기섭 진천군수가 국토부 재직시절 구상했고 진천군이 먼저 사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진천군이 전국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진천군과 청주시, 안성시는 이 노선을 오는 2021년 확정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시키기 위해 이날 진천군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공동협약서’를 체결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과정에서 110만 중부권 3개 시·군 주민들이 진천군에서 기자회견 등을 추진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됐고 송 군수도 주목을 받고 있다.
송 군수는 국토부 재직당시 당시 수도권 전철망이 천안까지 확충돼 있고 이후 천안에서 청주공항까지 직선에 가깝게 노선을 확장하는 사업계획이 추진되면서 중부권광역전철망에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사업은 여러 가지 정치적, 기업적 이해관계로 결국 ‘천안~조치원~오송~청주공항’의 약 120km 정도로 노선이 구축됐다. 현재 이 노선은 세종시나 충남권의 청주공항 접근성 강화에는 도움이 되지만 수도권과 충북의 실직적인 접근성 측면에서는 불리한 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충북혁신도시 철도망 구축을 위해 중부권광역전철망을 혁신도시 시즌2와 연계하는 방안을 준비해 왔다. 이후 지난 2월 한국교통연구원에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안성시, 청주시와 연대 대응하기 위한 광역 간 커플링 협업을 추진했다. 지난달 13일에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충북혁신도시발전토론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했고 기술검토용역도 집행했다. 이어 지난달 28일에는 의견을 같이하는 중부권 3개 시.군 공동협약을 체결하는 등 중부권광역전철망 추진 사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중부권광역전철망이 국가계획에 반영이 되면, 수도권과 충북권의 인적교류, 또는 기업투자는 물론 수도권 남부 주민들이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하게 됨으로써 기업의 사회경제적 효과와 함께 중부고속도로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앞으로 중부권광역전철망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정치권, 학계, 충북도민이 참여하는 정책토론회 및 포럼 등을 지역별로 개최할 예정이다.
지역인사 이모(진천읍)씨는 “요즘 진천이 투자유치, 인구 증가, 각종 경제지표에서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데, 최근 중부광역권철도망 까지 진천이 제안해 주도적으로 추진했다니 자부심이 느껴진다”며 “어려운 경제 환경속에서도 덕산읍 승격과 진천시 건설 등 지역이 점점 발전하고 있어 희망적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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